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문재인 정부 멘토

정동채 前 국회의원, 前 문화부 장관

  • 임동욱 광주일보 기자

    입력2017-05-23 17: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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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50년 광주
    학력 | 살레시오고, 경희대 국문학과
    경력 | 합동통신 기자,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김대중 이사장 공보비서,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문화부 장관, 15·16·17대 국회의원, 대통합민주신당 사무총장,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저서 | ‘동고동락동행’(2009), ‘봉정암에서 바티칸까지’(2014) 외
    취미 | 오지 트레킹

    정동채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 선대위 외곽 조직인 ‘더불어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아 물밑에서 활동했다. 대선 기간에도 기자들과 만나면 “당의 선배 정치인으로서 조언하는 역할만 맡고 있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선대위 내의 보이지 않는 실세로 통했다. 선대위 핵심들만 참석하는 비공식 회의에서 각종 현안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남 민심을 비롯해 각종 선거전략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시로 조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 후보와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노무현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지낸 정 전 의원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 현안을 놓고 수시로 머리를 맞댄 경험이 있다. 여기에 경희대 출신인 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선배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국무총리 지명과 관련해 초기에 정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 전 의원이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선이 굵은 정치인은 아니지만 민심의 흐름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전략적 마인드에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인 출신에 광주에서 국회의원 3선을 한 정 전 의원은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노무현 후보 비서실장, 민주당 사무총장, 문화부 장관 등을 지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의 협치가 절실한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에서 정 전 의원의 관록이 필요로 할 시점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 전 의원이 내각이나 청와대가 아니더라도 외곽에 포진해 조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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