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66년 충남 태안
학력 | 서령고,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경력 |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뉴미디어·SNS지원단 단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뉴미디어지원단장
저서 | ‘세상을 바꾸는 젊은 변화’(2012), ‘함께 사는 기술’(2015) 등
선거에서 SNS를 통한 홍보와 여론 조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오프라인 선거운동보다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더 치열하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지원단장은 이번 대선에서 온라인 전투를 승리로 이끈 야전사령관이라 할 수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 양정철 전 비서관 등 핵심 멤버로 구성된 대선 초기 캠프 ‘광흥창팀 13인’ 멤버이기도 하다.
조 단장은 ‘한때 시인을 꿈꿨으나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문화운동에 투신했다. 진보 성향 문화예술인단체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이미경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이창동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명숙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을 지냈다. 이 인연으로 2010년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김용택 시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학생주임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조 단장은 2012년 18대 대선 때도 문재인 후보 선대위 뉴미디어·SNS지원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이 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9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가 운영한 ‘SNS기동대’는 불법 사무실이 아닌 선관위에 정식 등록된 제2중앙당사에서 활동했지만, 당시 선거법에선 선거사무소가 아닌 당사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법 위반이었다. 그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는 판결이었다. 그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2014년 조 단장이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자 당내 경선 때부터 후원회장을 맡는 등 적극 지원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현 민주당 충남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앞으로 도종환 의원과 함께 문재인 정부와 진보적 문화예술인을 연결하며 문화예술정책에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