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66년 전남 장성
학력 | 광주 인성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경력 |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신계륜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20대 국회의원
저서 | ‘아빠 엄마 반만큼만 해라’(2010)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후보 수행실장을 맡아 문 후보를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겼다고 한다. 유세 현장에서 단상 밑의 지지자와 악수를 하는 문 후보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리춤을 잡아주는 모습으로 ‘문재인의 안전벨트’라는 별명도 얻었다. 투표일 밤에는 자택에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듯한 문 후보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기 의원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85학번으로 1991~92년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변인과 산하 서총련 북부지부 의장도 역임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는 드물게 서울시, 청와대, 정부, 국회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고(故) 김근태 의원의 외곽조직인 한반도재단에서 활동한 그는 2003년 김 의원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되자 원내대표 비서실 차장으로 들어갔다. 이듬해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하자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따라갔다. 그는 2008년 5월 김 의원의 국회의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의원 보좌관으로 보좌했다.
이후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거캠프에 들어가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 시장 취임 후 그는 서울시장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김근태계에서 박원순계로 이동한 셈이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시장직에서 사퇴한 뒤 박 시장의 재선을 도왔다. 같은 해 7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으나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하고 사퇴했다. 그러나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성북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서 후보 비서실장으로 일하다 경선이 끝난 뒤 문재인 후보 수행실장이 되어 문 후보를 밀착 보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