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53년 부산
학력 | 중앙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경영학 석사,미국 인디애나대 경영학 박사
경력 |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한양대 교수, 재단법인 영도육영회 이사장
저서 | ‘예종석 교수의 희망경영’(2008), ‘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2009) 등
취미 | 스키, 등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으로 활동한 예종석 한양대 교수는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마케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는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거벽보 사진은 물론, TV토론 때마다 그가 맨 스트라이프 넥타이는 유권자에게 ‘열정과 자신감, 안정감과 신뢰’를 주는 데 한몫했다. 처음엔 “넥타이 그런 게 뭐가 중요하냐”고 했던 문 대통령도 나중엔 아주 만족해했다는 후문이다.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강하게 제안한 게 예 본부장이다. 내레이션을 줄이고 선명한 메시지를 강조한 대선 TV광고 제작도 그가 총괄한 작품이다.
예 본부장은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한국미래전략학회 초대 회장, 나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국내 1호 음식문화평론가’로 불릴 정도로 음식문화에도 조예가 깊다. 학내에서도 경영대학장,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거쳐 2015년 한양대 총장 선거에 나설 만큼 입지가 탄탄하다. 많은 기업의 감사와 사외이사로 활동해 재계 인사들과의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 박원순 서울시장 측 인사로 분류되던 그를 문재인 캠프에서 삼고초려하는 등 공들여 영입한 데에는 그의 능력뿐 아니라 박 시장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도 있어 보인다.
3선(6·7·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예춘호 전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사장이 부친이다. 예 전 의원은 박정희 정부에서 공화당 사무총장을 지냈으나 3선 개헌에 반대하며 민주화운동에 나선 경력이 있다. 1980년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돕다가 전두환 정부에 의해 2년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그런 경험 때문에 예종석 씨는 그동안 더더욱 정치를 멀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