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51년 전남 함평
학력 | 함평 학다리고, 전남대 무역학과,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
경력 | 제14회 행정고시, 국세청장, 건설교통부 장관(노무현 정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기획단장
저서 | ‘국제조세론’(1999), ‘대한민국 희망에너지 혁신’(2006) 외
상훈 | 청조근정훈장(2008), 제11회 백봉신사상 신사 의원 베스트 10(2009)
이용섭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비상경제대책단장으로 활동했다. 선거 전날인 5월 8일엔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단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육성과 중산·서민층 재산 형성 지원 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요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본시장을 적극 육성해 기업의 투자 재원 조달을 뒷받침하고 중산·서민층의 건전한 재산 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단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 지시’로 신설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았다는 점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이 예상된다.
이용섭 단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노무현 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발탁되면서였다. 당시 발탁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바로 문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역 안배를 위해 호남 출신이 바람직한 구도였고, 관세청장이던 이 단장의 업무 능력과 부처 혁신에 대한 평가가 좋았기 때문에 발탁했다고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서 밝히고 있다.
이 단장은 시골 중고등학교와 지방대 출신으로 학연·혈연·지연의 높고 견고한 벽을 넘어서며 공직사회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전남대 무역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원장과 세제실장→관세청장→국세청장→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수석비서관→행정자치부 장관→건설교통부 장관 등 요직을 거쳤다.
2008년 33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민주당 대변인과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최초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세 번(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임명 시)이나 문제없이 통과하면서 도덕성과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18대 국회의원 시절엔 ‘경제정의실천연합’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두 곳으로부터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