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DJ 인연으로 정치 입문 ‘꾀돌이’로 통하는 선거 전문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 이충재 데일리안 기자

    입력2017-05-23 17: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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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58년 충남 홍성
    학력 | 휘문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경제학 학사,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력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비서관, 17·18·19대 의원
    저서 | ‘전병헌 아저씨~ 정치가 뭐예요?’(2006), ‘전병헌, 비타민 복지’(2011) 외
    취미 | 게임, 영화관람
    별명 | ‘꾀돌이’ ‘갓병헌’

    그의 이름 앞엔 ‘전략통’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선거 때면 그의 전략을 빌려 쓰려는 인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진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대선을 앞두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삼고초려를 했다는 후문이다.

    그에겐 대선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 자리가 주어졌다. ‘꾀돌이’라는 별명의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경선과 본선에서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문 후보를 향한 집중포화가 쏟아지는 대선 정국에서 고비 때마다 ‘꾀’를 발휘했다.

    상대 후보들이 ‘안보 불안’을 앞세워 문 대통령을 향해 총공세를 펴자 ‘안보대통령론’을 띄웠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지지율이 급등하자 ‘적폐연대’라는 프레임으로 지지세 확장을 차단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정치 입문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을 통해서였다. 당료로 정치생활을 시작해 김대중 정부 임기 내내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와 인연이 깊다. 이후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 때 합류했지만 친노(친노무현)와는 거리를 두며 당내에선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그는 2007년 17대 대선 때에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기획실장을 맡았다. ‘선거 전문가’는 그를 설명하는 또 다른 수식어다.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정책위 의장을 맡아 ‘3+1(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전략을 수립했다. 또 2013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도전 끝에 뜻을 이루며 원내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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