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유리천장’ 깬 여성 수석 ‘남녀 동수 내각’ 실천 의지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 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입력2017-05-23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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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56년 서울
    학력 |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 카를대 정치학 박사
    경력 |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서울시민연대 공동대표,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
    저서 | ‘여성정치할당제-보이지 않는 벽에 문을 내다’(공저), ‘여성이 당선된다’(공저) 등

    ‘사상 첫 여성 인사수석’으로 임명돼 또 하나의 ‘유리천 장’을 깬 것으로 평가받는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은 여성정책과 인사정책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력도 다채 롭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충남여성정 책연구소 등에서 연구원과 연구위원으로 일했을 뿐 아니 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와 서울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로도 활동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맡아 행 정 경험도 갖췄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 사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여성정책의 이상과 현실을 비 교적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과 인연을 맺었다. 청와대 근 무 후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 교수로 있던 그는 2011년 서 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 캠프인 ‘희망새물결’에서 활동하다 2011년 12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발탁돼 2015년까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 회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으로 합류해 여성, 보육, 가족정책 에 대한 공약을 개발했다.

    청와대의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의 인사 추천 및 검증 기능을 분리해 신설됐으며, 이명박 정 부 때 없어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부활했다. 인 사수석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 균형 인사를 청와대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해나갈 수 있 도록 인사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대 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 내각 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수석은 임명 통보를 받은 후 “(대통령께서) 통합대통령이 되겠다 하신 만큼 인사 (정책도) 그러한 기조를 적극 뒷받침하겠 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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