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尹, 윤핵관 버리고 한동훈+검핵관 내세울 것”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물갈이 주체? 대상?

  •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skzero@edaily.co.kr

    입력2023-06-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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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필마 尹에 모든 걸 베팅하다

    • 대중적 지지도 자생력도 없는

    • 윤핵관·신핵관·5인회… 내부 분화

    • “윤핵관, 호남 출마도 고려해야”

    • “尹, 조선 숙종 환국정치처럼…”

    • ‘검사공천’ 뼈대 검핵관 부상설

    지난해 7월 15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한 뒤 나오며 취재에 응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7월 15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한 뒤 나오며 취재에 응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윤석열 정부의 개국공신이다. 왕조 시대의 명칭이지만 현대 정치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논공행상으로 따지면 일등 공신이다. 윤핵관은 정치 초보였던 윤 대통령이 단기필마로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최측근 그룹이다.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모든 걸 베팅했다. 때로는 이준석 전 대표와 험난한 전투를 치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윤핵관은 정권교체 이후 가장 강력한 파워 그룹으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의 신임도 절대적이다. 정치 입문은 물론 대선 경선과 본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사 고비를 함께 넘으면서 정치적 동지로 성장했다. 윤핵관의 앞날은 거칠 게 없었다. 물론 과도한 권력 집중에 윤핵관을 향한 견제구도 적지 않았다. 개국공신이라는 영광과는 달리 윤핵관의 호가호위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덧씌워졌다.

    모든 건 양날의 검이다.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윤핵관의 선택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핵심은 공천 물갈이의 주체냐 대상이냐 여부다. 여권 안팎에서는 공천권 장악, 수도권 험지 출마, 2선 후퇴, 총선 불출마 등 온갖 풍문이 흘러나온다. 어떤 선택이든 여권 내부의 권력 지형은 급변할 수밖에 없다. 총선 성적표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집권 중·후반기 국정 장악력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윤핵관 그룹이 공천을 주도하면서 총선 승리를 이끌 경우 정치적 위상은 수직 상승한다. 반대로 개혁·쇄신·혁신 공천이라는 대의명분으로 2선 후퇴 또는 총선 불출마라는 솔선수범을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필두로 ‘검핵관’이 윤핵관 그룹을 대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총선 국면에서 윤핵관 앞에 놓인 선택지와 이것이 여권 내부 권력 지형에 미칠 파장을 짚어봤다.

    2선 후퇴 아닌 물밑 막후 조종

    윤핵관은 친윤계 중에서도 윤 대통령과 특히 가까운 핵심 측근을 뜻한다. 보통 윤핵관 4인방으로는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이 손꼽힌다. 저작권자는 이준석 전 대표로 대선 이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널리 사용됐다. 뉘앙스는 다소 부정적이다. 다만 윤핵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그야말로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윤 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했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이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 부부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내년 총선에서도 윤핵관의 영향력과 힘은 유지될 수 있을까.



    역대 정부마다 ‘최측근·실세·복심’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있었다. 개국공신의 또 다른 호칭이다. 대개 대선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들은 정권 출범 이후 실세로 등극한다. 현직 대통령의 굳건한 신임으로 바탕으로 인사와 예산 및 조직을 주무르는 것은 물론 당과 내각을 비롯한 여권 전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개국공신 모두가 영화를 누린 건 아니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2선 후퇴를 택하거나 대통령에 의해 읍참마속이 단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진영을 달리하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공히 마찬가지였다. 물론 위기의 순간에는 대통령 곁을 지켰다. 5년 단임제의 속성상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들은 친정(親政) 체제를 강화했다. 역시 믿을 사람은 대선 때부터 생사 고비를 함께 넘어온 측근 그룹밖에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내년 총선 국면에서 윤핵관의 움직임과 관련, “대중적 이미지가 부정적인 탓에 표면적으로 주도적 역할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2선 후퇴는 아니지만 물밑에서 눈에 드러나지 않는 막후 조종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윤핵관으로 불리는 의원들의 지역구는 사실상 정해져 있다”며 “불출마나 험지 출마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과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정치적 고비마다 개국공신이나 가신 그룹이 뒤로 물러날 여지가 있었다”면서도 “윤핵관 4인방은 당내 역학구도로 볼 때 물러나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인들이 느낀다. 1960년대 이후 출생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도 은퇴할 나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가장 주목할 인사는 이철규”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윤한홍 의원(왼쪽부터). [동아DB]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윤한홍 의원(왼쪽부터). [동아DB]

    윤핵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더불어 다단계 분화를 거듭했다. 조짐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불명예 퇴진과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사이 과도기적 국면에서 발생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었던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당권 도전을 노렸다가 불출마를 선택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기조 아래 김기현 대표 당선을 이끌어내는 등 막후 실력자로 활동했다.

    윤핵관은 최근 중앙 정치 무대에서 발언권을 줄이고 있다. 지역구 관리에 전념하면서 사실상 백의종군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다만 연말연초 본격적인 총선 국면이 도래하면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핵관의 퇴조 흐름은 신핵관의 등장에 따른 권력 지형의 변화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핵관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부정적 이미지 탓에 신핵관 그룹이 부상하면서 원조 윤핵관들의 활동 공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신핵관이라는 표현이 윤핵관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한때 윤상현 의원이 이름을 올렸지만 근래는 초선 강경파이자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박수영(부산 수영을), 배현진(서울 송파을),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특히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는 박성민 의원의 경우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찐 실세’로 불릴 정도로 정치적 위상과 힘이 막강하다. 이 과정에서 5인회 논란도 불거졌다. 박성민 부총장을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5인회 멤버가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오간 것이다.

    윤핵관의 분화 흐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2인자를 허용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대통령의 의지”라면서 “가장 주목할 인사는 이철규 사무총장이다. 이 총장은 자기 정치를 할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용산 대통령실의 뜻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핵관의 핵심은 오히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고 파격적으로 전제한 뒤 “대통령의 마음을 가장 잘 읽는 사람이 한 장관이다. 한 장관이 차기 대권에 뜻이 있고, 윤 대통령이 차기 주자로 한 장관을 염두에 둔다면 한 장관이 총선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핵관의 단일 대오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의중에 달린 것이겠지만 총선에서 굳이 예전의 윤핵관을 챙기면서 욕먹을 이유는 없다. 윤핵관 그룹이 각자도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여의도 일각의 윤핵관 불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부연했다.

    “불출마는 정치인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막는다. 험지 출마를 선택해 희생하는 게 정치생명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윤핵관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선거에 나서거나 사회통합의 상징성 차원에서 호남 출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스타일상 몸을 한 번 던진 사람은 반드시 챙긴다.”

    윤핵관의 영향력이 과장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재원 교수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인사 중에는 대중적 지지를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춘 사람이 없다”며 “광역 단위로 전국적인 지명도도 없기 때문에 총선에서 승리한다 한들 이후 독자적 세력으로 성장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형식 소장 역시 “윤핵관은 차기 대권이나 당권에 도전할 만한 독자적인 파워나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 아니다”라며 “과거 친박의 ‘박근혜 마케팅’처럼 ‘윤석열 마케팅’으로 생존하는 유형의 정치인이다. 윤 대통령은 조선시대 숙종의 환국정치처럼 윤핵관과 신핵관 그룹의 파워 게임을 이용해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선 국면, 尹心의 선택도 변수

    1월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부업무보고(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1월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부업무보고(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집권 이후 험난한 1년을 보냈다. 영광은 잠시뿐이었다. 2022년 3월 대선 승리부터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6월 지방선거 압승까지 3개월간 찬란했다. 이후 길고 긴 시련의 계절이 찾아왔다. 내우외환의 시기였다. 이준석 전 대표 퇴진 여부를 놓고 여권 내부에서 극심한 내홍이 벌어졌다.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위 체제를 거쳐 올해 3월에야 천신만고 끝에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했다.

    정권을 잃은 야권은 국회 거대 의석을 무기로 총공세에 나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가톤급 악재도 빈발했다. 지난해 여름 수도권의 폭우사태 당시 미흡한 대처로 입길에 올랐고, 그 뒤 이뤄진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는 비속어 파문이 불거졌다.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때 2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이명박 정부 초반 광우병 반대시위가 거셌던 시절과 다를 바 없었다. 특히 10월 말에는 이태원 참사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위기에 내몰렸다 사실상 레임덕에 준하는 위기였다.

    5년 단임제 대통령제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취임 첫 1년이 가장 중요하다. 내우외환의 악재에 시간을 까먹은 윤 대통령은 갈 길이 급하다. 최악의 고비에서 벗어났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의 ‘합법적’ 견제와 반발을 누를 마땅한 카드가 없다. 내년 4월 22대 총선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야의 극한 강대강 대치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총선 승리의 제1요건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다. 여기에 감동적인 희생 스토리까지 더해지면 국민적 지지가 따라온다.

    윤핵관은 윤 대통령이 가장 어려웠던 정치적 고비 때에도 곁을 지킨 동지들이다. 윤 대통령이 개국공신 윤핵관 그룹을 어떻게 대우할지는 내년 총선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총선 성적표는 사실상 여야의 공천 과정만 봐도 절반 이상 윤곽이 드러난다. 과감한 물갈이 속에 유능한 인재를 영입할수록 박수를 받는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매우 어렵다. 반면 공천을 둘러싼 아귀다툼이 이어질수록 국민의 외면을 받는다.

    윤 대통령의 선택지에는 두 가지가 놓여 있다. 총선 국면에서 윤핵관에게 힘을 실어주거나, 혹은 2선 후퇴를 유도하는 것이다. ‘한번 믿으면 오래 신뢰한다’는 윤 대통령 특유의 인사 철학과 정면 돌파 스타일을 고려하면 윤핵관을 앞세워 좀 더 확실한 공천주도권을 행사할 개연성이 있다. 반대로 더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도 있다. 총선의 최대 변수가 중도로 외연을 확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윤핵관의 전면 등장은 총선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임기 중·후반기 국정 주도권 장악을 위해 ‘윤핵관 2선 후퇴’라는 충격요법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신율 교수는 이와 관련,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해 윤핵관·이재명 불출마 카드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총선 승리가 절실한 쪽에서 선수를 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내년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구도가 굳어질수록 윤핵관이 나오면 더 힘들어진다. 윤핵관에게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 탓에 공천 주도권 행사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윤핵관 앞에 놓인 세 가지 길

    윤핵관 그룹은 과연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길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윤 대통령과의 정치적 운명공동체를 강조하며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길이다. 당연히 본인의 지역구 또한 유지하는 길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험지 또는 수도권 출마라는 2선 후퇴의 길이다. 쇄신·개혁 공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희생이다. 세 번째는 ‘총선 불출마’라는 극약 처방 이후 화려한 권토중래를 도모하는 길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윤핵관 그룹이 내년 총선에서 전략적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다. 각자가 처한 정치 환경과 지역구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원별로 선수가 적잖게 차이 나는 점 역시 단일 대오 형성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어떤 선택을 하든 윤핵관 그룹의 미래는 확 달라질 수밖에 없다.

    윤핵관의 선택 중 가장 유력한 것은 본인의 지역구를 지키면서 후일을 도모하는 쪽이다. 특히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각각 다선·중진으로 불리는 5선·4선이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경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국회부의장은 물론 2026년 지방선거 강원지사나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도전도 가능하다.

    변수는 비주류의 반발이다. 그중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 비주류에 속하는 차기 대권주자 3인의 견제가 불을 뿜을 전망이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윤핵관을 향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강력 촉구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윤핵관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 그룹을 전면에 띄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신율 교수는 이와 관련, “가능성이 제로가 아니지만 여권 입장에서 마이너스”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검사를 대거 공천하는 것은 사실상 총선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차재원 교수는 정반대 견해를 보였다. 차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패하면 레임덕을 피할 수 없다”며 “결국 윤핵관을 버리고 검핵관을 내세우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다. 한동훈 장관을 서울 종로와 같은 상징 지역에 내보내 수도권에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도 유효하다. 검사의 대거 공천보다는 한동훈 장관과 소수의 알파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형식 소장 역시 “국민은 총선 국면에서 새 피를 선호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윤핵관보다는 검핵관이 낫다”며 “한동훈 장관은 법치의 선봉장이다. 한 장관을 주축으로 대략 5명에서 10명 안팎의 검핵관 그룹이 원내에 진입하면 여권 내부의 역학 구도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한 장관이 원내에 진입하면 곧바로 차기 대권주자 행보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아 7월호 표지.

    신동아 7월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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