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호

“금광 채굴권 줄게 김정은 전용기 다오”

북한 공군 1호기의 비밀

  • 김동주 | 월간항공 자문위원·여행칼럼니스트 drkimdj@yahoo.com

    입력2015-05-20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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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 김정일과 달리 전용기를 이용하는 김정은의 대외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김정은의 전용기에 대한 보도는 과장과 추측 일색이다. 김정은은 러시아의 전승기념일 행사에 불참함으로써 북한의 ‘에어포스 원’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포기했다.
    • 북한의 ‛공군 1호기’ 성능은 과연 어떨까.
    “금광 채굴권 줄게 김정은 전용기 다오”

    2014년 5월 10일자 노동신문은 김정은과 이설주가 김정은 전용기인 IL-62M에서 내리는 사진을 실었다. 고려항공 비행기는 동체에 길게 붉은 띠가 있으나 전용기에는 띠가 없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란 글자가 씌어져 있다.(위) 2015년 3월 9일자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황해도의 항공 및 반(反)항공군 제1016군 부대를 시찰했다며, 김정은이 IL-62M 전용기에서 내려 인사받는 이 사진을 게재했다.(아래)

    지난해 북한 노동당 제1비서 김정은의 전용기가 화제에 올랐다. 북한 최고 통치자가 비행기로 외국을 여행한 것은, 1965년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인도네시아 방문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김정일은 고소공포증이 있어 비행기로 외국을 방문한 사례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소리다. 김정일이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은 항공기 테러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푸틴 대통령 집권 1기 시절 러시아를 방문했는데, 푸틴의 전용기 사용 제의를 거절하고 왕복 2만여km를 24일간 전용열차로 다녀왔다. 김정은은 이 전통을 깨버렸다. 김정은은 비행기를 자주 탄다.

    자연히 김정은 전용기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는데, 은 김정은 전용기에 대한 우리 언론의 보도를 정리한 것이다.

    김정은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서 공개적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에는 직접 AN-148기를 조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위스 유학파인 김정은은 세스나급 경비행기부터 AN-148, IL-62M 등 북한이 보유한 다양한 기종을 이용한다.

    유럽과 중국에서 취항 금지



    김정은이 비행기를 이용했다는 기사를 보면 우리 언론은 김정일 전용기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북한이 폐쇄적인 사회인 탓도 있겠지만, 언론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 러시아가 생산하는 비행기 기종을 소개하는 ‘Russianplanes.net’과 해외의 항공 전문 사이트에 실린 사진자료들을 검토해 김정은 전용기의 진실을 추적했다.

    북한 고려항공 보유 기종부터 살펴보자. ‘Russianplanes.net’에 의하면 고려항공은 24대의 항공기를 갖고 있는데, 그중 18대가 운항 가능하다. 2000년대 중반까지 고려항공의 주력기종은 투볼레프의 TU-154, TU-134와 일류신의 IL-62M 정도였다. 이들은 1980년대에 생산된 노후기종으로 고장이 잦아 고려항공은 새로운 기종 도입에 나섰다.

    고려항공의 ‘현대화 1호기’는 TU-204(기체번호 P-632)이다. 이 기체는 고려항공이 1986년 이후 21년 만에 도입(2007년)한 것이다. 일부 사이트는 이 기체가 2007년 제작된 것으로 소개했지만, 생산일련번호를 보면 이 기체는 기종이 개발된 초기인 1993년에 제작된 것이 분명하다.

    본래는 러시아의 한 항공사가 주문했다가, 소련 해체 후 경제난으로 인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인 투볼레프가 장기 보관하다 고려항공에 넘긴 것 같다. 투볼레프는 이 기체를 리모델링해 고려항공에 판매했다.

    2010년 고려항공은 두 번째로 TU-204(P-633)를 도입했다. 먼저 도입한 기체는 TU-204-300B형인데, 이 기종의 동체를 6m 연장해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게 설계된 TU-204-100형이었다. TU-204 시리즈는 TU-154기를 대체해, 중거리 노선인 베이징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고려항공이 보유한 여타 여객기들은 너무 노후해 유럽 영공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유럽이 진입 금지 항공기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TU-204 기종은 해당되지 않는다.

    고려항공의 ‘현대화 3호기’는 2013년 도입한 안토노프의 AN-148기(P-671)다. 이 기종은 70인승 규모의 소형으로, 날개가 동체 위에 달린(고상익기) 것이 특징이다. AN-148은 항속거리가 짧아 평양에서 홍콩·하노이 정도까지만 비행할 수 있다.

    고려항공은 올 초 AN-148 2호기를 도입했다. 그런데 우리 언론은 ‘모스크바까지 가려야 갈 수 없는’ 이 비행기를,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에 대비해 북한이 도입한 새 전용기라고 보도했다.

    40년 넘긴 기종 많아

    2013년 중국은, 고려항공이 보유한 노후 기종인 TU-154와 TU-134, IL-62M의 중국 취항을 금지했다. 이 기종들이 베이징 공항에 착륙하다 타이어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잦은 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현재 고려항공이 국제선에 취항할 수 있는 비행기는 ‘현대화’ 기종인 TU-204 2대와 AN-148 2대뿐이다.

    북한은 국제선 취항이 불가능한 노후 기종을 국내선에 사용한다. 북한을 방문한 외국 여행객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그러한 사실이 확인된다. 북한이 외국인을 상대로 펼치는 ‘주체관광’(영문 이름이 ‘Juche Travel’이다) 상품에는 러시아 기종을 체험해보는 ‘Aviation Tour’가 있다.

    이 상품을 선택한 관광객은 고려항공이 보유한, 기령(機齡) 30년을 넘긴 IL-62M, IL-76, IL-18, TU-154, TU-134, AN-24 등을 고루 탑승하게 된다. 기체번호가 P-537인 AN-24기는 1966년, 기체번호가 P-835인 IL-18은 1969년 제작돼 50년이 다 돼 가는데도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다.

    2007년, 캄보디아 PMT항공의 AN-24기가 캄보디아 상공에서 추락해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2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AN-24는 TU-134, TU-154와 함께 러시아의 대표적 ‘사고 기종’으로 꼽힌다.

    북한 정부는 고려항공과 별도로 일류신의 IL-62M 2대를 VIP용으로 갖췄다. 이 기체들은 원래 고려항공 소속이었다. 1993년 조선민항은 고려항공으로 개명했는데, 그때 조선민항이 갖고 있던 IL-62M 4대 중 2대(기체번호 P-618, P-882)를 북한 정부 소속으로 변경했다.

    이 기체 외관의 도색은 고려항공 여객기와 같지만, 동체에 고려항공의 영어 이름인 ‘Air Koryo’가 없어 구분할 수 있다. 북한 정부가 보유한 IL-62M도 30년을 넘긴 노후기다.

    “금광 채굴권 줄게 김정은 전용기 다오”
    부품이 없다보니…

    지난해 4월 김정은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을 방문했다. 이때 우리 언론은 김정은 전용기라 하지 않고, 김정은이 고려항공의 민항기인 IL-62M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정은을 태우고 삼지연공항에 내린 그 항공기에는 ‘Air Koryo’란 항공사 이름이 써 있지 않았다. 즉 그것은 기체번호가 P-881이나 P-885인 북한 정부 소속 VIP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난해 5월 초 북한은 김정은 전용기로 일류신의 IL-62M(P-618)을 정식 공개했다. 이 전용기는 붉은색 띠가 있는 고려항공기와 달리 전체가 하얀색이다. 동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글씨가, 수직꼬리날개에는 최고 통치자를 의미하는 ‘왕별’이 그려져 있다. 비행기 트랩 앞으로는 길게 붉은 카펫을 깔아놓아 위엄을 더한다.

    IL-62M은 북한이 보유한 기종 가운데 유일하게 모스크바까지 논스톱 비행을 할 수 있다. 김정은 전용기로 소개된 P-618기는 1985년에 생산됐고, 1993년까지는 조선민항의 여객기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이 기체가 김정은 전용기로 공개된 후, 너무 낡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지난해 6월, 북한이 러시아에 금광 채굴권과 TU-204기를 교환하자고 제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김정은 전용기로 새 기체를 도입할 돈이 없어 이런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성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고려항공은 쿠바의 쿠바나항공으로부터 기체등록번호가 ‘CU-T1280’인 IL-62M 한 대를 구입한 적이 있다. 이 기체는 1988년 제작돼 사용되다, 2011년 1월 쿠바나항공이 퇴역시킨 것이다. ‘Russianplanes.net’은 고려항공이 부품 조달을 위해 이 기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전용기가 된 IL-62M기를 재정비하기 위해 쿠바나항공에서 이 기체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항공이 이 기체를 분해해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고, 기수 부분은 분리해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김정은 전용기는 1985년 제작됐으니 기령이 30년이다. 북한 정부가 보유한 다른 IL-62M은 1989년 생산됐다. 지난해 말 이 기체가 특사로 지명된 최룡해 일행을 태우고 러시아로 가다 기체 결함으로 회항해 망신을 당한 바 있다. 그래서인가, 북한은 5월 9일 러시아의 전승기념일 행사에 김정은이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금광 채굴권 줄게 김정은 전용기 다오”

    베이징 공항에 내린 고려항공의 TU-204 여객기. 오는 9월 중국이 개최하는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이 참석한다면, 그는 이 여객기를 빌려 내부를 개조한 다음 타고 갈 가능성이 높다. 그의 전용기인 IL-62M은 너무 낡아, 중국이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사진 김동주)



    여객기를 전용기로 보도

    지난해 8월 중국의 한 언론은 김정은이, 고려항공이 보유한 신형 기종 안토노프 AN-148에서 내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우리 언론은 이를 보도하면서 북한이 300억 원을 들여 새로 구입한 김정은 전용기라고 설명했다.

    이 주장은 지난해 말 김정은이 AN-148기를 직접 조종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발표되면서 힘이 실렸다. 조종석에 앉은 김정은 뒤에 낮은 자세로 숨어 앉아 있는 조종사의 모습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 동영상은 대단한 선전효과를 거뒀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의 콜사인은 ‘Air Force One’이다. 그 논리대로라면 김정은이 탄 비행기는 북한의 Air Force One, 즉 ‘김정은 전용기’로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AN-148(P-671)의 내부는 국가원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P-671기는 고려항공 ‘현대화 3호기’로 비즈니스석 8석, 일반석 62석을 갖춘 소형 여객기다. 이러한 소형기는 대기업 오너가 자가용 비행기로는 사용할 수 있어도, 국가원수급 전용기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북한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비즈니스석 맨 앞에 앉았고 다른 수행원들은 그 뒷좌석에 탔다. 전용기가 아니라 일반 여객기인 셈이다. ‘flightradar24.com’은 이 기체가 베이징과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이 2013년 도입했기에 언론이 김정은의 새로운 전용기라고 잘못 소개한 것 같다.

    김정은 전용기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때 황병서 일행이 타고 와 또 한 번 화제를 끌었다. 그런데 우리 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오보가 난무했다. 처음 이 뉴스를 전한 언론은 기종을 AN-148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들이 타고 온 기체는 북한이 김정은의 전용기로 공식 발표한 IL-62M기(P-618)였다.

    언론은, 이들이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왔다고 하자, 기종을 확인하지 않고 지난해 8월 김정은의 새 전용기라는 추측을 일으킨 AN-148기로 잘못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황병서 일행이 진짜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온 것으로 알려지자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김정은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한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자 특별 배려했다는 설과 함께 ‘김정은 전용기’를 우리 사회에 선보여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 했다는 주장 등이 난무했다. 일부 언론은 김정은이 새로 도입한 AN-148은 전용기로 사용하고, 낡은 IL-62M기는 북한 고위층이 사용하게 한 것 같다는 추측 보도를 했다.

    올 2월 김정은이 그의 전용기인 일류신의 IL-62M(P-618)을 타고 평양 상공을 시찰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전용기의 내부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에는 김정은 전용 좌석 앞에 스탠드가 달린 책상이 있었다. 일반 상용 여객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런데 김정은을 포함한 모든 참모가 기내에서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 전용기는 내부 난방도 안 되어 매우 춥다는 냉소적 비아냥이 돌았다. 김정은은 이 IL-62M을 타고 황해도에도 나타났다고 한다.

    올 초 고려항공이 AN-148 제2호기를 도입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러시아권의 항공사진가는 최종 조립을 마친 이 기체가 키예프 부근에서 시험 비행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그러자 언론은 또다시 북한이 새로 도입한 김정은 전용기라고 추측 보도했다.

    김정은 러시아 방문 취소 이유는?

    기체번호가 P-672인 이 2호기는 동체 전체가 하얀색이었다. 고려항공의 상징인 붉은 띠도 그려져 있지 않았다. 수직꼬리날개에 그려진 인공기도 유연한 곡선 모양이었다. 기체 외관 도장이 다른 데다 김정은이 5월 9일의 러시아 전승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시기였으므로, 이것이 김정은의 새 전용기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런데 ‘Russianplanes.net’은 고려항공이 주문한 AN-148 2호기의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을 2012년에 이미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 기체는 갑자기 주문된 것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동체 외관 도장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해외 사이트에 소개된 고려항공의 일부 기체 사진을 보면 2014년 9월을 기점으로 수직꼬리날개의 인공기가 직선에서 곡선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항공사가 보유한 기종을 소개하는 ‘planespotters.ne’t도 고려항공이 도입하는 AN-148 2호기는 1호기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석 8석, 일반석 62석을 갖췄다고 밝혀놓았다. 이 항공기가 여객기라는 뜻이다.

    AN-148은 모스크바까지 논스톱 비행이 불가능한 단거리 노선용이다. 모스크바까지 가려면 최소한 두 곳에 착륙해 급유를 받아야 한다. 이 기체는 3월 13일 고려항공에 인도될 때도 조립공장이 있는 키예프의 코스토멜 공항을 출발해, 옴스크와 이르크추크를 경유해 3월 14일 평양에 도착했다. 현재 AN-148기 1호와 2호기는 JS 371/372, JS 151/152, JS 551/552 편명 등을 붙이고 평야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베이징, 상하이를 잇는 항로에 취항하고 있다.

    김정은의 전용기인 IL-62M(P-618)은 북한이 보유한 기종 중에서 유일하게 모스크바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워낙 낡아서 기체 결함으로 최룡해 일행이 그랬던 것처럼 회항할 수도 있다. 따라서 러시아 방문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 북한 선수단을 싣고 온 고려항공의 TU-204를 차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TU-204도 모스크바까지 논스톱 비행은 불가능하다.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돈다. 가장 그럴듯한 것은, 북한이 주제 파악을 못하고 러시아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가 틀어졌다는 설이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임에도, 우리에게 하듯이 러시아에 고자세를 취하다 통하지 않자 방러를 포기했다는 관측이다.

    중국 갈 때는 무엇을 타나?

    그러나 사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는 9월 중국도 제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을 치른다. 중국은 이 행사에 김정은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가까운 곳이고 중국은 러시아보다 북한과 관련된 안건이 많으니 김정은이 비행기를 타고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그때 김정은의 전용기에 대한 관심이 또 폭증할 것이다.

    중국은 TU-134, TU-154, 그리고 김정은 전용기인 IL-62M까지 노후를 이유로 중국 영공 내 운항을 금지해놓았다. 김정은이 타고 갈 수 있는 것은 TU-204 2호기와 AN-148 정도다. 그런데 AN-148은 너무 작아 탄다면 TU-204(P-633)이어야 한다. 고려항공의 TU-204를 빌린 다음 내부를 개조해야 김정은이 타고 갈 수 있다. 그때 우리 언론은 김정은이 또 새로운 전용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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