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호

“지역밀착금융 특화 핀테크 시대 강자 될 것”

허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

  • 강지남 기자 | layra@donga.com

    입력2015-05-22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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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은 곧 불량” 선언…민원 50% 넘게 줄여
    • 365일 24시간 ‘이상거래’ 모니터링으로 금융사기 예방
    • 펀드 판매, 비과세 연장 등 현안 해결해갈 것
    • 2019년 상호금융 출범 50년…“품질경영으로 신뢰 구축”
    “지역밀착금융 특화 핀테크 시대 강자 될 것”
    공동체 구성원이 서로 도움으로써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발전시켜나가는 상호부조(相互扶助)는 협동조합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이다. 이런 상호부조 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잘 발휘될 수 있는 분야는 ‘금융’이다. 농협 상호금융은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1969년 출범, 농민들을 고리채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조합원들이 맡긴 예금을 자금이 필요한 다른 조합원들에게 싼 이자로 빌려주고, 남은 예금을 농협중앙회로 하여금 운용케 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지난해 말 현재 농협 상호금융의 예수금은 249조 원, 대출금은 169조 원으로 국내 금융계 최대 규모다. 전국 점포 수는 4581곳으로 국민은행 점포 수의 4배나 된다. 우리 몸 전체에 퍼진 모세혈관처럼 전국 구석구석으로 확산돼 금융의 상호부조를 실천하는 것이다.

    “가격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 금융도 품질경영을 해야 한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에 오른 허식(58)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강조한 것은 ‘품질경영’이다. 1976년에 입사해 NH농협은행 전략기획부장, NH농협금융지주 재무관리본부장을 역임한 그는 농협 내 대표적 전략통. 그런 그가 꺼내 든 첫 카드 ‘품질경영’은, 기업 경영의 기본이라 할 ‘고객 신뢰 확보’와 매우 밀접해 보인다. 5월 14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고객보다 먼저 ‘사기 인출’ 파악



    “금융회사는 신뢰로 먹고사는 곳인데도, 그간 국내 금융계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지 않았습니다. 고객 신뢰를 새롭게 구축하는 차원에서 민원, 전자금융사고, 전화 금융사기를 중점 관리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성과는 금세 나타났다. 1~3월 전국 1136개 농·축협에서 발생한 민원이 총 706건으로 지난해 1분기 1628건 대비 56.6%나 줄었다. 금융사기 모니터링을 강화해 올해 들어 1243건, 64억 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고, 대포통장 점유율도 지난해 14.26%에서 올해 5.16%로 대폭 줄었다.

    ▼ 비결이 뭔가요.

    “금융회사에서 민원은 곧 ‘불량’입니다. 3대 민원으로 불친절, 업무 미숙, 상품 설명 부족을 꼽고 10개 이행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그리고 부서별 ‘불량률’을 계수화한 뒤 지역 농·축협과 연대해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어요. 또 의심 계좌를 면밀하게 감시해 비정상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5월 1일부터는 모니터링 전문 인력을 6명 더 늘려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로 전환했고요.”

    “조합원 집 숟가락 숫자도 안다”

    실제로 1월에는 한 고객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퇴직금을 날릴 뻔한 일을 예방했다. 금융사기대응팀은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계좌로 1억 원이 흘러들어온 것을 발견, 1억 원의 원래 주인에게 전화했다. 그는 거금이 인출된 사실조차 몰랐다. 이에 금융사기대응팀은 계좌 인출을 즉시 정지시키고 경찰 등에 신속하게 연락해 범죄꾼들이 이미 인출해간 5000만 원까지 찾아냈다. 허 대표는 “민원이나 사기·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 비(非)가격적 요소들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곧 품질경영”이라며 “품질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와 역량을 배양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요즘 허 대표의 최대 관심사는 ‘핀테크’(FinTech,·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다. 그는 핀테크가 금융기관의 전통적인 거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핀테크 관련 트렌드와 향후 전망을 주시하고 있다. 3월에는 하승봉 상호금융지원본부장을 팀장으로 한 핀테크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시켰다. 이 TF팀은 지급결제 및 송금, 수신, 대출, 자산관리, 인터넷전문은행 등 분야를 나눠 핀테크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최근 출시된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 제휴에도 참여하고 있다.

    ▼ 농협 상호금융 고객들은 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인구가 아닌가요.

    “많은 분이 농협 상호금융 고객은 나이가 많고 스마트폰 접근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 데이터를 보면 고객의 연령 분포도가 시중은행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요. 농촌 지역뿐만 아니라 도시 지역 고객도 많거든요. 또 전체 고객 2900만 명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1500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는 금융은 물론 건강,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가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질 겁니다. 고객과의 접점이 지점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만큼 변화에 대한 대응이 절실합니다.”

    “지역밀착금융 특화 핀테크 시대 강자 될 것”
    허 대표는 올해 안에 스마트뱅킹 고객을 1000만 명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핀테크TF팀이 스마트뱅킹 전략과 실제 서비스 개발을 맡고, 전국 영업망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의 3분의 2를 스마트뱅킹에 가입시킴으로써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에 앞서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핀테크 시대엔 상호금융이 시중은행보다 더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떤 이유에서 상호금융에 경쟁력 우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까.

    “은행에서 대출 받으려면 내 소득이 얼마고 어떤 재산을 가졌는지 각종 서류를 챙겨가야 합니다. 하지만 농협 상호금융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40년 넘게 지역밀착형 금융사업을 해왔어요. 따라서 조합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죠. 우리끼리 ‘조합원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웃음). 따라서 정태적으로 서비스하는 시중은행보다 정성적으로 관계형 금융업을 해온 우리가 훨씬 더 좋은 스마트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관계형 금융상품의 한 예가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는 ‘농업인 행복대출’”이라며 “그와 같이 각종 서류를 구비할 필요가 없는 상품을 스마트폰 기반으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빅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금융’

    농업인 행복대출이란 조합원의 조합 경제사업 이용실적(농산물 출하, 농자재 구입, 하나로마트 이용 등)이나 출자금 규모 등을 반영해 신용대출 한도를 최고 50%까지 높여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1월 출시돼 3개월 만에 판매 1조 원을 돌파했다.

    한 예로 비닐하우스 설치 자금이 필요한 농업인이 신용대출 한도가 부족하다면 은행에 주택 등 추가 담보를 제공하고 돈을 빌려야 한다. 그러나 농협은 이 농업인의 출자금 및 직불금 수령액 등을 반영해 최대 50%까지 신용대출 한도를 높여준다. 추가 담보를 제공할 필요도, 담보 관련 서류를 마련할 필요도 없이 쉽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 허 대표는 “그동안 오랜 거래관계에서 축적된 정보를 반영해 농업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농협 상호금융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협 상호금융은 오는 10월까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스마트금융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것인데, 그 구체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는 뭘까. 허 대표는 “NH농협은행과 함께 하는 사업인데, 기업 정보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 시중은행들은 스마트금융으로의 전환, 경영효율화 등을 이유로 지점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지점 운용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농협 상호금융과 시중은행 사이에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은행은 수익을 내는 수단으로서 지점을 운영하지만, 우리에게 지점은 일종의 ‘금융 인프라’입니다. 울릉도에 농협마저 없다면 그곳 분들은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어요. 또 농협 지점은 금융 업무만 하는 게 아니고 비료와 농약도 팔고 생활물자도 판매하고 있고요.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국가 금융 인프라 측면에서 운영돼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지점은 농협중앙회가 아니라 각 지역 농 · 축협 소관이에요. 최근에는 효율적, 전략적으로 지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압니다.”

    “비과세 혜택 연장해야”

    저성장, 그리고 저금리는 모든 금융회사가 풀어야 할 난제다. 시중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져 더 이상 이자수익에만 기댈 수 없는 금융환경이 됐다. 그러나 농협 상호금융의 이자수익은 전체 수익의 87%를 차지한다. 비이자수익 비중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즉,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허 대표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우선 보험과 카드 이익을 늘려야 하고, 스마트뱅킹 e수수료를 증대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밀착금융 특화 핀테크 시대 강자 될 것”

    ‘학구파’로 손꼽히는 허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한 삶의 태도”라고 말한다.



    ▼ 최근 해외송금업무 취급을 개시했습니다.

    “그간에는 농협 상호금융의 해외송금 업무가 금지돼 있어서 농촌 지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어요. 농협 상호금융의 해외송금 업무는 1월 19일자로 개시됐는데, 5월 13일까지 1100만 달러가량 송금 실적을 낸 것을 보면 업무가 안정적으로 정착돼가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농협은 비이자수익을 늘리고, 지역 고객들은 불편을 해소하게 됐습니다.”

    ▼ 펀드 판매 또한 허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들었습니다. 농협 상호금융이 펀드를 판매할 능력을 갖췄다고 봅니까.

    “매년 6만 명씩 펀드 판매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능력은 이미 갖춰놓은 것이죠. 금융당국은 농협의 펀드 판매를 허용하면 불완전 판매 등 민원이 증가할 것을 걱정하는데요, 저는 상황이 달라졌으므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직원들도 충분히 교육이 됐고, 국민의 펀드 관련 지식도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민원이 우려된다면 우선은 원금 손실이 없는 상품만 취급하게 하고, 나중에 취급 상품을 다양화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허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주식시장 상황이 참 좋습니다.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자 하는 농촌 지역민들을 위해 농 · 축협의 펀드 판매를 허용해야 해요.”

    정부는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의 예탁금에 대해 최대 3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 이에 농협 등 상호금융기관들은 ‘기한 연장’을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만약 비과세 혜택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농협 상호금융은 경영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과세 예탁금 규모가 64조 원인데 이 중 상당 금액이 농협을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정부에 연장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농업인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세수를 거둬 농촌 지역 발전에 쓰든, 농협이 이익을 거둬 배당의 형태로 조합원에게 돌아가든 결과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디테일하게 지역 사업을 벌여온 농협이 좀더 골고루, 필요에 맞게 지역 발전에 수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줬으면 해요.”

    박사 따고도 ‘열공’ 중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기능은 지역 농·축협에서 조달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일이다. 현재 83조 원에 달하는 여유자금을 자금부·자금운용부·투자금융부·프로젝트금융부 등 4개 부서 60여 명이 운용한다. 농협 상호금융은 ‘자산운용의 명가’라고 불릴 정도로 그간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 최근 5년 간 2조1500억 원의 운용수익을 냈고, 추가 정산한 금액도 737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저금리 여파로 올해 목표수익률은 3.15%로 지난해 3.69%보다 다소 낮게 잡았다.

    ▼ 저금리 시대에 수익을 내려면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할 텐데요.

    “현재는 원화 표시 채권이 80%에 달합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와 달리 저희 운용자금은 언젠가 주인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이라서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수익성 증대를 위해 주식 투자를 확대하고 대체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실력을 갖춘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체 투자는 리스크가 큰 만큼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허 대표는 학구파다. 2007년 경남대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최고재무책임자 과정, 연세대 최고경제인과정 등을 수료했다. 현재는 고려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다니고 있다. 평소에도 부지런히 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공부해 직원들에게 알려준다. 그는 “논어의 첫 자가 ‘배울 학(學)’”이라면서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게 중요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가 산업공학을 공부한 이유는, 오랫동안 지역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농산물 가격 폭락과 폭등을 수도 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는 “농산물을 수요만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계량화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런 학문적 배경은 농협 상호금융 수장에 오른 현재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는 “산업공학은 결국 경영을 수치화하는 것”이라며 “민원 관리 등을 계량화로 접근해 조기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소명 의식에 부응”

    ▼ 올 한 해 재무적 리스크를 넘어 전사적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고 들었습니다.

    “고객의 농협에 대한 평판 리스크, 업무 프로세스의 리스크, 지역사회 공헌 리스크 등 농협 상호금융 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도모해보자는 겁니다. 리스크 관리 체계도 필요하지만, 업무 속에서 리스크를 감지하고 매사 줄여나가는 문화 확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 한 해는 이런 리스크 관리 문화를 확대해나가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 2019년 농협 상호금융은 출범 50주년을 맞게 됩니다. 4년 후 농협 상호금융은 어떤 브랜드가 되어 있을까요.

    “외형적으로는 수신 300조 원, 여신 200조 원으로 성장하고, 수익 구조 면에서는 비이자수익 비중이 40%까지 늘어나 있을 겁니다. 아직 비이자수익 비중이 높지 않은데 차근차근 노력해나간다면 40%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봐요. 건전성과 관련해 연체율이 빠르게 낮아지는데, 2019년엔 시중은행 수준으로까지 낮추겠습니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품질경영을 실천해 금융권 내에서뿐만 아니라 그 밖에서도 인정받는 조직이 되는 것입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그리고 각 지역 농 · 축협에서 상호금융에 종사하는 우리 식구들은 은행 직원과는 달라요. 상호금융이 협동조합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본질적 업무이기에 소명 의식이 높습니다. 이런 의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잘 준비해 2019년에는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농협 상호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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