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임원급 리더 코칭 과정으로 출발, 대상 확대
전문코칭자격(KAC) 취득한 사내코치 63명이 주도
커리어 개발, 직무 수행, 직장 내 인간관계 등 주제 다양
현대모비스 사내코치로 활동하는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스스로 실천하면서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내코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내 코치는 말 그대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코치가 돼 자기 성장과 업무 역량 향상 등 도움이 필요한 구성원들에게 조언과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다. 2021년 임원급 리더의 코칭 과정을 시작으로, 그 대상을 실장급과 팀장급 리더, 인사 담당자까지 확대했다. 현재는 전문코칭자격(KAC)을 취득한 사내코치 63명이 구성원들 대상으로 주기적인 코칭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내 코치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사내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등을 마련하는 전임코치도 3명이 활동하고 있다.
직원 580여 명, 사내 코치에게 1:1 코칭 받아
사내코치들은 코칭 플랫폼인 ‘코칭지원센터’를 통해 직원들과 연결된다. 코칭을 원하는 직원들은 코치 프로필을 확인하고 원하는 코치를 선택해 1:1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사내 코칭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주제는 커리어 개발, 직무 수행, 직장 내 인간관계 등 다양하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사내 코치를 통해 1:1 코칭을 받은 직원수는 580여 명이나 된다. 사내코치들은 협의회를 운영해 각자의 코칭 사례 및 노하우, 코칭 활성화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며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최근 이 같은 사내 코칭 스토리를 담은 책도 발간했다. ‘서로 다르지만 코칭으로 함께 성장하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책에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4년간 사내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해 걸어온 모든 과정이 담겨있다. 왜 사내 코칭에 주목하는지부터 그 시작은 무엇인지, 사내 코치 양성 과정, 전임코치 직군, 사내코칭 플랫폼, 주제별 사례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사내 코칭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 사내 코치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팀 단위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는 팀 빌딩 워크숍과 팀 코칭 등의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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