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호

지호영의 하루산행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몸 담그면 내가 바로 선녀”

  • 지호영 기자

    입력2019-06-21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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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이선녀탕계곡 일원은 비룡폭포 계곡, 토왕성 폭포 등과 더불어 설악산 10경으로 꼽힌다.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성해응은 ‘동국명산기’에 십이선녀탕계곡을 설악산 여러 명소 중 으뜸이라 했다.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동트기 전 돌아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선녀는 자취를 감췄으나 선녀를 유혹한 풍경은 그대로다.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이룬다. 장쾌한 폭포가 빚어낸 십이선녀탕계곡에 당도하면 부러 선녀를 찾을 필요가 없다. 계곡에 몸을 내맡기면 바로 나 자신이 선녀이거늘….

    수풀이 감싼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을 눈에 담는 등산객의 모습.

    수풀이 감싼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을 눈에 담는 등산객의 모습.

    등산로에는 드문드문 낙석지대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로에는 드문드문 낙석지대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다람쥐도 잠시 삼림욕(森林浴)을 즐긴다.

    다람쥐도 잠시 삼림욕(森林浴)을 즐긴다.

    등산로를 걷다 보면 녹음(綠陰)의 내음이 몸으로 스며든다.

    등산로를 걷다 보면 녹음(綠陰)의 내음이 몸으로 스며든다.

    설악산 10경의 아름다움은 지나가는 등산객을 유혹해 걸음을 붙들어 맨다.

    설악산 10경의 아름다움은 지나가는 등산객을 유혹해 걸음을 붙들어 맨다.

    긴 계곡 트레킹의 피로를 시원하게 푸는 사람들.

    긴 계곡 트레킹의 피로를 시원하게 푸는 사람들.

    자연적으로 생긴 이름 없는 폭포.

    자연적으로 생긴 이름 없는 폭포.

    계곡 사이로 훤한 얼굴을 드러낸 두문폭포.

    계곡 사이로 훤한 얼굴을 드러낸 두문폭포.

    복숭아를 닮아 일명 복숭아탕이라고도 불리는 용탕폭포.

    복숭아를 닮아 일명 복숭아탕이라고도 불리는 용탕폭포.

    십이선녀탕의 계곡물이 시원하게 쏟아진다.

    십이선녀탕의 계곡물이 시원하게 쏟아진다.

    산행 코스 남교리지킴터-두문폭포-남교리지킴터 원점 회귀 
    소요시간 5시간 
    난이도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 구간 길이가 길어 산행시간을 유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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