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미지를 색으로 표현하다면…오렌지와 초록?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색깔이 제 안에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둘을 섞으면 말도 안 되는 색이 나오죠. 그런데 사람에게선 두 색이 공존할 수 있죠. 김정은 선배는 코믹한 이미지를 지녔지만 멜로물을 연기할 땐 한없이 여려 보이잖아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172cm의 늘씬한 몸매에 오똑한 코, 커다란 눈이 다시 봐도 매력적이다. 100% 자연산이냐고 묻자 “그럼요. 보세요, 쌍꺼풀 수술 자국도 없잖아요. 의심나면 여기 한번 눌러보실래요?” 하며 깔깔거린다. 서단비는 아버지가 지어준 본명. 이름처럼 세파에 지친 사람들에게 ‘한 줄기 단비’가 되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