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名대변인에서 名재상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

  • 김광재 칼럼니스트

    입력2017-05-23 16: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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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52년 전남 영광
    학력 |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경력 | 동아일보 기자, 16·17·18·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전남도지사
    저서 |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2003) , ‘어머니의 추억’(2007), ‘食전쟁 한국의 길’(2009) 외
    취미 | 등산
    좌우명 | 뜻은 높게, 몸은 낮게
    존경인물 | 김구, 김대중
    종교 | 기독교
    감명 깊은 책 | 좁은 문, 윤동주 평전
    감명 깊은 영화 | 빠삐용, 서편제
    좋아하는 음식 | 찌개류


    이낙연 전남지사는 5월 10일 오전 9시 서울행 KTX에 부랴부랴 몸을 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이날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로 이 지사를 지명했다.

    이 총리 후보는 전남 영광의 가난한 농가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21년간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국제부장 등을 거쳤다.

    정치부 기자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함평·영광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4선을 한 후 2014년 전남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총리 후보는 초선 시절부터 대변인으로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2001∼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당선인 대변인,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중저음으로 촌철살인의 논평을 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 후보의 인연은 2002년 이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2012년 대선 때는 이 총리 후보가 문재인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비(非)영남 총리론’을 거론할 때부터 내심 이낙연을 단수 후보로 점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총리 후보는 “오늘 같은 일이 오게 될 테니 준비하라는 얘기를 열흘 전쯤 임종석 실장을 통해 전달받았다.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은 상충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상충하는 게 아니고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명대변인 이낙연이 명재상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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