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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두 날개, 감성과 지능

  • 전형구 독서경영 칼럼니스트

리더십의 두 날개, 감성과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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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낡은 형태의 리더십은 기능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감성적이거나 개인적인 차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와 같은 비인간적인 리더십은 오늘날 점점 그 설자리를 잃고 있다. 반면 공감의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리더는 업체의 우두머리라는 이미지 속에 스며 있던 낡은 리더십의 틀을 깨부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리더십의 두 날개, 감성과       지능

<b>감성의 리더십</b><br>다니엘 골먼·리처드 보이애치스·애니 맥키 지음 <br>장석훈 옮김 청림출판 <br>원제:Primal leadership

이 책은 최초로 리더십과 감성의 관계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특히 ‘EQ(감성지능) 이론’을 기반으로 리더십에서 감성이 어떤 구실을 하는지를 철저하게 밝히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단행한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기업의 간부 3800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 각 방면에서 성공한 리더들이 어떻게 사람의 감성을 이용해 조직을 탄탄하게 만들고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기술한 것.

▼ Abstract

성공한 리더들은 낡은 전형을 고집하는 리더들에 비해 훨씬 가치 지향적이고 유연하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고 개방적이며 솔직하다. 그들은 사람과 그 인맥에 깊게 결속되어 있다. 특기할 점은 그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열정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의욕과 설렘은 순식간에 퍼져 그들이 이끄는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렇게 감성지능은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감성지능을 갖춘 리더는 뇌의 한 부분에 ‘매력이 넘치는 사람’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심어져 있다. 즉 그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주관하는 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주위에 정력적으로 일하는 타고난 활동가 타입의 리더가 있다면 그가 얼마나 쉽고 간단하게 사람들을 자신의 감성 궤도로 끌어들이는지 한번 관찰해보라. 그가 배신의 아픔을 느끼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그와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다. 우리가 리더의 감정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제스처에 감정이 아주 잘 실려 있기 때문이다.

리더의 감정 전달 능력이 뛰어날수록 집단 내부에서 그의 감정이 퍼지는 강도도 세진다. 물론 그와 같은 감정의 전달을 억지로 꾸며서 하기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리더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므로 리더의 제아무리 미묘한 감정 표현일지라도 이는 사람들에게 쉽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리더가 열린 사람일수록 ―자신의 열의를 잘 표현하는 사람일수록―다른 사람이 그의 열정에 감염될 여지는 커진다. 그러한 재능을 갖춘 리더에게는 감성적으로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누구나 즐거운 기분을 자아내는 리더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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