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으로 세상 선도하겠다
하나님께 배운 사랑과 배려, 전세계에 실천
헌당식이 열린 두 교회 모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세련된 외관이 돋보인다. 경건한 분위기에 효율적인 내부 구조를 두루 갖췄다. 입지도 좋다. 관공서 및 생활편의시설과 가깝고 학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과도 인접해 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장재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당진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7월 1일 충남 아산시 아산장재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에서 설교 중인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하나님의교회]
이날 헌당식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충남‧세종권에서 온 신자들을 포함해 총 1500여 명에 달하는 축하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예배실은 물론 소예배실과 교육실 등 부대시설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화환들도 곳곳에 즐비해 지역사회의 환영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천안에서 온 고희순(43‧여) 씨는 “남편과 함께 우리 집을 돌보는 마음으로 성전을 청소하며 헌당식을 준비했다”며 “가정에서 부모님께 사랑을 배우듯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하나님께 가르침 받은 사랑과 배려를 더욱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당식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방한한 외국인 신자들도 함께했다. 리 하이 룬(28) 씨는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는 어머니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언어가 달라도 서로 이해하고 연합한다”고 전하며 “새 성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 마음’으로 구호활동 및 사회봉사 앞장서
7월 1일 충남 당진시 당진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의 모습. [하나님의교회]
최근에는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과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충남은 물론 국내와 미국, 우루과이, 독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케냐 등 각국에서 개최했다. 6월 22일, 충남 일대 신자와 가족, 이웃 등 약 420명이 ‘천안서북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생명 나눔 현혈 행사에 동참, 4만7200㎖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폭우 대비 빗물 배수구 정비 자원봉사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헌당식 이틀 전인 6월 29일, 아산 장재천호수공원에서 130여 명 봉사자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빗물받이 주변 낙엽과 쓰레기를 치워 재해 예방에 힘을 쏟았다. 당진시 대덕동, 천안시 성거읍, 공주시 웅진동 등 충남 11곳 포함 전국 150여 곳에서 활동이 이어졌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50만 신자가 신앙을 영위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곳곳의 성전 설립과 함께 인류를 향한 애정 어린 발걸음을 이어가며 이웃과 사회에 행복을 더하고 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구조대원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에 나선 것을 포함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올해 초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등 국내는 물론 미국 허리케인, 필리핀 태풍, 페루 지진 등 각국에서 국가적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어머니 마음’으로 구호활동에 앞장섰다. 30년 가까운 나눔과 봉사의 시간 동안 재난구호,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문화소통, 교육지원 등 2만5000회가 넘는 전방위적 봉사를 펼쳐 국내외 정부와 기관에서 3800회 이상 상을 받았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머니 사랑’으로 세계를 잇다, 평화를 심다
[영상] “북한군, 파병 아닌 용병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