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박용인
한 시절 누군가의 노래
심장 가장 가까운 곳을 맴돌던 말
아랑곳없이 바퀴는 구른다
길이 덜컹일 때마다 악보에 없는 엇박의 탄식이 새어나온다
노래는 구원이 아니어라
영원이 아니어라
노래는 노래가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어라
다만 흉터였으니
어설픈 흉터를 후벼대는 무딘 칼이었으니
칼이 실려간다 버려진 것들의 리어카 위에
나를 실어보낸 당신이 오래오래 아프면 좋겠다
* 박소란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창비) 중에서
|
노래는 아무것도
박소란
입력2015-05-21 17:02:00

일러스트 박용인
|

‘무인 전력 통합’ 필요성 역설한 이보형 초대 드론작전사령관
박세준 기자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은 거대한 양극화의 파도 앞에 서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여전히 뜨겁다. 지방은 소멸을 걱정한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지방 주도 성장’을 해법으로 내걸고, 광역자치단체를 한데 묶는 ‘초광역 메가시티’, 기업이 지…
김진수 기자
“어쩜 하나도 안 변했네요! 두 아이의 엄마 맞아요?”
김지영 기자

요사이 정치판을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닮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양당의 공통점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당의 공통점은 ‘당원’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결국 1인 1표제를 관철했다. 1인 1표제란 권리당원과 대의원 간 ‘표의 등가성’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점도 존재한다. 당원이 적은 영남 지역과 당원이 많은 호남·수도권 지역을 비교하면 결국 1인 1표제를 통해 당원이 많은 지역의 의견대로 당무가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표의 등가성은 살려냈을지 모르나, ‘지역 간 또 다른 불평등’을 초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