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52년 부산
학력 |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노던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경력 | IBRD 경제분석관, 대통령경제보좌관, 주영 대사, 서강대 국제대학원 원장, 한영포럼 의장
저서 | ‘한국의 권력구조와 경제정책’(2009), ‘위기는 다시 온다’(2016) 외
상훈 |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이던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당선을 도왔다. 문 대통 령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경제정책 공약을 짤 때 관제탑 구실을 했다.
조 명예교수는 보수와 진보를 폭넓게 아우르면서 학계 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정치색이 옅은 중진 학자이며, 한국 에서 손꼽히는 국제금융통. IBRD(세계은행), IMF(국제통 화기금)에서 경제분석관으로 10년간 일한 뒤 서강대 국제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올해 3월 정년퇴임했다. 국제금 융 실무에 거시경제 이론까지 두루 꿰는 정통 경제학자다.
그는 노무현 청와대에서 경제보좌관으로 일했다. 김영 삼 정부 때도 재정경제원 장관 자문관,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 금융발전심의위 은행분과 위원을 지내는 등 폭넓게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경제팀에 참여했을 때는 의외 라는 평가도 있었다. 노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었 으며 중도 성향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장, 주(駐)영국 대사를 지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도 지원을 요청했으나 조 명 예교수는 “더 젊고 활기찬 이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고사했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하면서 시작됐으니 이제는 동지적 관계다. 그는 문 대통령을 “강직하고 합리적인 데다 도덕, 정의 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정책공간 국민 성장이 내놓은 정책은 유럽의 시각에서는 중도 혹은 우파에 속하는 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