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박용인
한 시절 누군가의 노래
심장 가장 가까운 곳을 맴돌던 말
아랑곳없이 바퀴는 구른다
길이 덜컹일 때마다 악보에 없는 엇박의 탄식이 새어나온다
노래는 구원이 아니어라
영원이 아니어라
노래는 노래가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어라
다만 흉터였으니
어설픈 흉터를 후벼대는 무딘 칼이었으니
칼이 실려간다 버려진 것들의 리어카 위에
나를 실어보낸 당신이 오래오래 아프면 좋겠다
* 박소란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창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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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아무것도
박소란
입력2015-05-21 17:02:00
일러스트 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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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국감 ‘문제적 증인’ 김태규 직무대행의 직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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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미국 국민의 신임을 받아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정운영을 시작한다. 트럼프2기의 한국경제는 어떻게 될지 우려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안랩을 창립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정부 창출에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후보 단일화’로 큰 힘을 보탠 안철수 4선 의원에게 트럼프2기가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비해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해법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