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호

초등생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시급은 얼마예요?”

고려대생 12명이 몸으로 쓴 ‘알바 일기’

  • 입력2014-11-2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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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20대는 극심한 취업난과 비싼 등록금이라는 이중고를 겪는다.
    • 그래서 많은 이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지만 ‘알바’도 쉬운 일은 아니다.
    • ‘갑을 민족’ 우리 사회에서 저임금 비정규 알바생은 을 중의 을이다.
    • 고려대 학생 12명이 쓴 ‘나의 알바 체험기’를 소개한다. 대부분은 본인의 경험담을 담았고 일부는 친구의 경험담을 전한 것이다.
    초등생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시급은 얼마예요?”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구인 게시판을 보고있다.



    ◆ “어디 가르치려 드느냐”

    나는 베이커리, 카페, 서점에서 일했다. 그러면서 “남의 돈 벌어 먹고살기 힘들다”는 엄마의 말을 직접 체험했다. 많은 고객이 내게 이유 없이 화를 냈고 터무니없는 것을 요구했다. 나는 묵묵히 듣고 있을 수밖에 없는 ‘하녀’였다.

    베이커리의 카운터에서 일할 때 한 중년 여성분은 자기 차례가 아닌데도 자신은 케이크 하나만 사면 되니 빨리 계산해 달라고 했다. 일종의 새치기인 셈인데, 웃으며 완곡히 거절했다. 그러자 그분으로부터 “융통성이 없다” “어디 알바생 주제에 가르치려 드느냐” 등 온갖 말을 다 들어야 했다. 같이 일하던 친구가 내 손을 꼭 쥐고는 대신 사과했다. 나보다 더 오래 일한 그 친구는 ‘손님이 왕’이라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했다.

    나도 몇 번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그런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했고 몸에 익혔다. 동시에 감정노동자의 고충도 알게 됐다. 특히 알바생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인간적 존엄성을 무시당한다. 많은 사람은 ‘무슨 말을 내뱉든 알바생은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기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이런 인식은 고쳐져야 한다고 본다. 약자에 대한 배려까지는 아니더라도 동등한 인격체로는 대우해줘야 한다. 나는 평생 알바생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전아영 북한학과 4학년

    ◆ 유령 만드는 영어학원

    서울 반포의 작은 영어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내 생애 첫 직장인 셈이다. 학원 측은 영어교재를 만드는 게 내 업무라고 했다.

    학원엔 내 또래 알바생이 많았다. 첫 출근한 날 우리는 문제집 3권 정도로 추정되는 양을 다 풀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문제를 풀어야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였다.

    상식적으로 그게 맞는 것 같아 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한 달 꼬박 무급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원 측은 “끈기가 없네” “인내심이 없네”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이 현명했고 나는 멍청했다. 하지만 그때는 친구들이 너무 일찍 관둔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무급 수습기간이 지나 걸러질 친구들은 걸러지고 원장의 말을 잘 듣는 순한 양들만 남았다. 하지만 학원의 착취와 부당한 임금 지급은 계속됐다. 한 알바생이 결국 폭발했다. 그는 원장과 다툰 뒤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다.

    노동청 사람이 학원에 왔을 때 그 알바생은 유령이 돼 있었다. 지문인식 출퇴근입력기에서 그 알바생의 지문이 지워졌고 CC-TV에서도 그 알바생이 나오는 영상이 지워져 있었던 것이다. 학원 측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그 알바생만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다.

    알바를 할 땐 당연히 부당한 대우를 감수해야 한다고 여긴다. 지나고 보면 이용당한 내 자신이 안쓰러워진다. 학원은 우리에게 당근을 주는 척 채찍을 휘둘렀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지만 언제쯤이면 아프지 않은 시대가 올 수 있을까.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이은수 심리학과 4학년

    ◆ 유부남 상사의 성희롱

    “다혜 씨, 남자친구 있어요? 난 어떨 것 같아요?” “나는 안 궁금해요? 나한테도 관심 좀 가져봐요….”

    모 공기업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받은 메시지다. 내 직속상사는 일을 시작한 이튿날부터 메신저로 업무와는 별 상관없는 이런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있는지, 언제 헤어졌는지 물어보았고 자신에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걸 강조했다.

    아르바이트 기간이 끝날 때가 되자 그는 고백했다. 자신이 실은 유부남이라고. 막역한 지인이 건너건너 소개해준 자리였기에 침묵하며 참았다. 지인의 체면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마지막 안녕을 고하는 그의 메시지에 실소가 터졌다. “다혜 씨는 남자친구 꼭 사귀도록 해요.” 업무가 끝나기 10분 전 답장했다. “남이사.”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센 복수였다. 잠시 후면 다신 볼일이 없는 자유인이 되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공기업에서도 성희롱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불쾌감을 느꼈으면 내 의사를 분명히 알리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종종 실천하기 힘든 탁상공론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다혜 사회학과 4학년

    ◆ 드라마 번역은 ‘꿀 알바’?

    흔히 요즘 대학생들이 ‘꿀 알바’라고 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과제나 시험은 적되 학점은 잘 나오는 이른바 ‘꿀 강의’처럼, 꿀 알바는 들이는 시간·노동 대비 수익이 큰 아르바이트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꿀 알바로는 과외가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터무니없이 많아졌다. 나같이 연줄 없는 평범한 대학생은 과외 하던 친구가 불가피하게 자신의 ‘과외돌이’나 ‘과외순이’를 넘겨주기 전에는 손가락만 빨아야 한다.

    그런데 최근 나는 지인의 소개로 색다른 꿀 알바를 했다. TV 일일드라마 대본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이었는데, 사실 일의 내용은 아무래도 좋았다. 한 편에 10만 원이라는 짭짤한 보수에 홀딱 넘어갔기 때문이다. 실력 검증을 위해 수차례 회사에 불려가야 했지만 그마저 기꺼울 따름이었다.

    다행히 시험에 통과해 시작하게 된 내 업무는 예상대로 매우 간단했다. 그리고 물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보람은 별로 없었다. 무의미하게 타자를 쳐내려간 그 수많은 시간이 내게 남긴 것은 조금의 목돈과 뻐근한 목, 드라마의 줄거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뿐이었다.

    이것이 과연 그 달디달다는 꿀 알바일까. 아무도 무엇이 남는지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다. 마치 한없이 물질적이고 일회적으로 변한 우리의 대학생활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윤해연 영어영문학과 3학년

    초등생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시급은 얼마예요?”

    서울시내 한 커피전문점.

    ◆ 근로계약서 안 썼더니…

    아르바이트도 하나의 직업이므로 이에 걸맞은 근로계약서가 있어야 한다. 법적으론 점주가 계약서 작성을 거부하면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알바천국의 통계에 따르면 상당수 업주가 계약서를 쓰지 않는다. 이럴 경우 알바생은 부당한 대우에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다.

    지난해 여름 석 달간 나는 한 커피전문점에서 일했다. 사장은 나를 고용하면서 근로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고 나도 말하지 못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게 돌아왔다.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일하기 일쑤였다. 추가근무에 해당하는 수당도 물론 받지 못했다.

    속으로만 사장을 원망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내 권리를 내세우지 못한 내 탓도 있는 것 같다. 알바생이 약자라고 해도 자신의 중요한 권리와 관련해선 고용주에게 할 말을 해야 한다고 본다.

    심재희 미디어문예창작학과 4학년

    ◆ 불쌍한 방청객들

    지난해 겨울 나는 한 방송국에서 방청객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일당 1만2000 원에 혹해 주말 저녁을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 방송사 직원의 안내로 20여 명의 다른 방청객과 좁은 방에서 대기했다.

    그러나 오후 9시로 예정됐다던 녹화는 그 시간에 시작하지 않았다. 우리는 양계장의 닭들처럼 눈을 껌벅이며 물끄러미 앉아 있어야 했다. 결국 녹화는 다음 날 새벽 1시에 시작했다. 4시간 가까이 좁은 공간에서 무료하게 기다리느라 녹초가 됐다. 방청객들이 방송 관계자에게 항의하자 이 관계자는 모집 공고에 일찍 끝난다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하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방청객들은 다시 조용해졌다. 녹화는 새벽 3시에야 끝났다.

    나중에 TV에서 보니 방청객들은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프로그램의 흥을 돋워줬다. 그러나 나는 그때 그들이 그런 기분이 아니었다는 것을 안다.

    이단아 미디어학부 1학년

    ◆ 대치동에서 살아남기

    3학년인 나는 요즘 학점 챙기랴, 영어 공부하랴, 대외 활동하랴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야말로 3학년은 ‘사망년’이다.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는데 학기 중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니 방학 때 바짝 벌어놔야 한다. 하지만 지난 여름방학 때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때 나는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시급은 대략 1만 원. 일한 지 며칠 만에 강남 어머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분들 중 일부는 학원장을 함부로 대했다. 그러면 원장은 먹이사슬의 가장 하층부에 있는 나와 다른 직원들에게 소리를 치고 종이를 집어던지며 인격을 모욕했다. 우리는 이런 대우에 침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난 원장에게 예의를 갖춰 이의를 제기했고 1개월 만에 대치동을 떠나야 했다.

    나의 우상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그랬다. “한 번 지면 계속 진다. 애초에 쉽게 패배해선 안 된다.” 맞는 말이다. 쉽게 져선 안 된다. 그런데 알바생의 처지에선 부당함을 참고 오래 일하는 게 안 지는 것일까, 부당함에 맞서다 그만두는 게 안 지는 것일까. 나는 당당하게 후자를 택했다.

    박성배 철학과 3학년

    ◆ 토익 강사의 세계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아르바이트로 토익 강사를 한다. 토익 강사는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언뜻 화려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분을 통해 그 세계의 이면을 알게 됐다. 토익 강사는 비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고 한다. 한 달 강의한 뒤 수강생들의 강의 평가와 재등록률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강의평가가 좋지 않은 강사는 해고되기 일주일 전 통보받는다. 그리고 일주일 뒤 실업자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토익 강사 사이에서는 학생들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학원 홍보전단에 실리는 자신의 사진 위치를 두고 싸움이 나기도 한다. 이 싸움이 너무 심해지자 서울의 한 학원은 강사들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강의시간표만 넣기 시작했다.

    어느 임신부 토익강사는 출산휴가도 망설인다고 한다. 쉬는 순간 다른 강사로 대체돼 영원히 배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도 의문이다. 강의평가가 낮게 나와도 원장과 친분이 있는 낙하산 강사면 평일반 좋은 시간대를 배정받는다고 한다. 대신 ‘빽’이 없는 강사는 주말반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그러나 언제 잘릴지 모르므로 불평도 못한다.

    김지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3학년

    초등생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시급은 얼마예요?”

    서울 대치동 학원가.

    ◆ 해외파도 가세한 과외시장

    과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과외중개 사이트에 들렀다가 적잖이 놀랐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토플, 토익, 텝스 3중주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영어 스펙 빵빵한 분이 수두룩했다. 해외 유학파도 취업난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이분들이 제시한 영어 과외 보수도 대폭 내려와 있었다. 수년 전 평범한 국내 대학생들이 부르던 금액 수준이었다.

    이러니 국내파 학생들은 과외 알바에서 찬밥 신세가 되고 있었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과외비를 받고 과외를 하거나 커피전문점·편의점 같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 아버지는 “대학에서 단순 행정보조 아르바이트를 뽑는데 S대 출신이 지원했다”며 놀라워했다. 나는 “놀라는 아버지가 더 놀라워요”라고 답했다.

    방의진 영어영문학과 2학년

    ◆ 만 원짜리 인생

    얼마 전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가르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물었다. “선생님, 선생님은 시급이 얼마예요?” 조금 당황해 그런 건 왜 물어보냐고 했더니 엄마가 물어보라고 시켰다고 했다. 답을 해야 할 것 같아서 1만 원쯤 한다고 말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아이들은 기억도 못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난 자꾸 신경이 쓰였다. 왠지 수업을 하면서 내 이마에 1만 원권 지폐가 붙어 있는 기분도 들었고, 1만 원보다 못한 수업을 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시 급 만 원. 이 네 글자는 요즘 20대의 삶과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한 이 현실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들켜버린 것이고.

    강민수 심리학과 2학년

    ◆ 알바몬이 된 친구들

    내 주변의 많은 사람이 아르바이트를 한다. 과외, 택배, 식당 아르바이트에 심지어 생체실험 아르바이트까지. 요즘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난다. 잠깐 하고 관두는 차원을 넘어 전업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정규직으로 직장에 다니지 않고 파트타임 일로 살아가는 일본의 ‘프리터(자유·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의 합성어) 족’과 유사하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낮에는 회사에서 비정규 업무 보조원으로 일한다. 저녁엔 마트로, 늦은 밤엔 술집으로 출근한다. 잠은 늘 부족하다. 이 친구는 “정규직은 꿈도 꾸지 않는다. 내 학벌과 스펙으론 안 된다는 점을 잘 안다. 그러니 아르바이트를 더 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좋은 스펙을 알게 모르게 요구한다. 스펙 무용론이 없진 않다. “토익 900점 받아 취업했더니 직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영어단어가 A4더라”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스펙이 달리는 사람들에게 취업은 더더욱 하늘에서 별 따기다.

    이에 따라 안 되는 취업에 매달리느니 아르바이트라도 여러 개 하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알바몬(아르바이트와 몬스터(괴물)의 합성어)’이 되려 한다.

    그러나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묻고 싶다. 과연 그런 방식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심지훈 영어영문학과 4학년

    ◆ 동아리 선배의 다큐멘터리

    어느 날 나보다 한 살 많은 동아리 선배가 친구의 논픽션 다큐멘터리 과제물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20대’였다. 처음엔 웃음을 터뜨렸지만 완성된 영상을 보고나선 웃음이 가셨다.

    영상에서 이 선배는 수업이 끝나면 곧장 편의점으로 달려가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한다. 가격 불러주고 바코드 찍는 똑같은 말과 행동을 수없이 반복한 뒤 집에 오면 땀에 전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곯아떨어진다. 이 선배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에겐 담배 피우는 시간 말고는 자유가 없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많은 대학생은 고된 아르바이트에 지쳐 공부를 소홀히 하고 그 결과 좋은 학점을 받지 못한다. 학점이 나쁘면 정규직을 얻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빈곤과 알바의 악순환이다.

    이들이 상황의 굴레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세상에 뛰어들 수 있으면 좋겠다. 20대라면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20대’로 살아야 한다.

    장유미 미디어학부 3학년

    ※ 이 기사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미디어글쓰기’ 과목 수강생들이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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