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로 시작하는 이 노래보다 한국인의 가을을 절절하게 읊은 노래가 있을까. 노래는 ‘비단구두’ ‘뜸부기’ 같은 토속적인 말과 더불어 우리네 서러움의 감성을 ‘오빠’라는 아늑한 이미지로 표현한다. 그래서 반세기 넘도록 많은 이가 부르고 또 불렀다.
2 박태준이 다닌 대구 계성학교 본관, 1906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애덤스가 설립했다. 김동리, 박목월, 현제명 등도 이 학교를 다녔다.
1 대구 계산동 청라언덕의 박태준 노래비.
2 이은상의 시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동무생각’ 속 청라언덕에 있는, 선교사 애덤스의 고풍스러운 옛 저택.
3 1915년 계성중학 재학생과 교직원. 1911년에 입학한 박태준과 1913년 입학한 현제명이 사진 속에 있지만 확인해줄 사람이 모두 타계해 알아보기 힘들다.
4 박태준 노래비 근처에 있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인 이상화 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