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호

낯선 사람과 엘리베이터 탈 때는 입구 쪽에 서라

유괴·납치

  •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

    입력2014-11-26 10:50: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낯선 사람과 엘리베이터 탈 때는 입구 쪽에 서라

    4월 16일 서울 이촌동 신용산초등학교에서 KGC인삼공사, 굿네이버스가 함께 마련한 ‘아동성폭력 및 유괴예방교육’에서 배우 김성령(왼쪽)이 어린이들에게 대처 요령을 가르쳤다.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지면서 가정의 기능이 약화되고, 사회에서의 교육 기능이 강화되면서 어린이들은 하루 생활의 대부분을 가정 밖에서 보낸다.

    어린아이 대부분은 낯선 사람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해야 할 첫 번째 범죄 예방 교육은 바로 낯선 사람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려주는 것이다. 낯선 사람은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개념을 알려주고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에는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유괴범을 살펴보면 면식범이 대다수다. 따라서 놀이터에서 가끔 만나는 사람, 동네에서 얼굴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름과 나이, 사는 집 등 그 사람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지 못하면 낯선 사람이라고 알려준다.

    어린이들은 사람의 외모나 겉모습을 보고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하기 쉽다. 따라서 낯선 사람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지만 나쁜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김새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낯선 사람은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일 수도 있다. 옷을 잘 입을 수도 있고 초라할 수도 있다. 착하게 생길 수도 있고 무섭게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험상궂게 생기거나 초라한 옷을 입었다 해서 나쁜 마음을 가진 낯선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평상시에 아이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이다.

    ▲ 혼자 있는 아이는 유괴범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혼자 다니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도록 한다.

    ▲ 항상 큰길로 다니도록 하고 외진 길로 다니지 않도록 한다.

    ▲ 자신의 행선지를 꼭 부모님께 알리도록 한다. 아는 사람과 함께 갈 때도 반드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간다.

    ▲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가 찾아오면, 함부로 문이나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한다.

    ▲ 낯선 어른과 엘리베이터를 단둘이 타지 않도록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비상벨의 위치를 확인하고 입구 쪽에 있도록 한다.

    ▲ 문이 열려 있거나 이상한 기분이 들면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때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안 된다.

    ▲ 자신의 신상 정보를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으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기억해둔다.

    ▲ 일어났던 일에 대해 항상 부모님에게 이야기한다.

    ▲ 자신이 있는 곳을 항상 부모님에게 알린다.

    ▲ 낯선 사람이 따라오면 숨지 않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도움을 청한다.

    아이가 행방불명됐을 때는 신속하고도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자녀가 집 안에서 없어졌을 때는 우선 집 안을 살펴본다. 집 주변에서 없어졌을 때는 이웃집과 친구들에게 확인해본다. 아이를 찾을 수 없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