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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흐름을 따라 대피하라

화재

연기 흐름을 따라 대피하라

연기 흐름을 따라 대피하라

10월 25일 시커먼 연기에 휩싸인 경기 군포시 복합물류터미널에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

화재가 발생하면 전등이 꺼져 어두운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주변 온도가 올라가고 연기가 발생해 당황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피난계획을 수립해 정기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며, 화재의 특성을 이해해 돌발 사태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대피 요령

-자기 주변에 있는 출입구를 확인한다. 외부로 나가는 출구 경로를 판단한 후 움직여야 고립되지 않는다.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나면 비상구와 피난계단을 찾아서 대피한다. 고층건물에는 일반 계단 외에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설계된 피난계단이 있으므로 이 계단을 이용한다. 또한 일반 승강기는 화재로 인해 전원이 꺼질 수 있으며 연기의 이동경로가 될 수 있으므로 이용하지 않는다.



-건물의 비상구 위치를 모르면 유도등 표시 방향을 따라간다.

-유도등은 화재로 인해 정전이 되는 경우라도 최소 20분 이상 켜지도록 설계돼 있으며, 유도등 표시 방향을 따라가면 출입구나 비상구로 나갈 수 있다.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대피한다.

-일반적으로 연기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에서 외부로 흐르기 때문에 연기 흐름을 따라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풍향, 온도, 압력 차이 등에 따라 연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연기가 많이 찬 곳에서는 자세를 낮춰서 피난한다.

-연기가 가득 찬 곳에서는 호흡을 짧게 한다.

-연기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있으므로, 한번에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끼는 물건을 챙기려 지체하지 말고 바로 대피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5~10분 이내에 위험한 상황이 되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

-문의 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하고 열어야 한다.

-문이 뜨겁다면 이미 화재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출입구 손잡이로 온도를 확인한 후 연다. 부득이하게 뜨거운 문을 열어야 할 경우에는 자세를 낮추고 몸을 문 뒤에 두고 연다.

▲ 전기화재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과전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허용전류(A, 암페어)를 확인한다.

-먼지, 습기가 많거나 고온 발생 장소 주위에 설치하지 않는다.

▲ 가스화재

-가스가 샐 때 선풍기는 날개나 모터에서 생기는 스파크에 의해 가스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가스용기가 직사광선을 받으면 용기 내부의 온도가 상승해 배관 연결부 등 약한 부분으로 가스가 샐 위험이 높아진다.

▲ 유류화재

-석유난로는 불이 켜진 상태에서 절대로 연료를 넣어서는 안 된다.

-석유난로 근처에서 인화성 가스나 액체가 들어간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는다. 스프레이는 화염방사기와 같은 불길이 된다.

-석유난로 등을 장시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부족으로 인한 불완전연소를 방지해야 한다.

신동아 2014년 12월호

김인태 한국화재보험협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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