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사관학교' 입 좍 벌어지는 이재용+이건희 사람들을 해부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곤 다 바꿔라.”
1993년 6월 7일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알려진 삼성 신경영 선언에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한 말입니다. 당시 삼성이 국내 1위에 안주해 발전을 멈췄다고 생각한 이건희 회장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더 강조하며 임직원에게 각성을 촉구했죠.
이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지금 삼성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400조 원대에 이르는 년 매출에 50만 명이 넘는 임직원 수까지, 어마어마하죠. 지난해 기준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877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은 몰라도 삼성은 안다는 말이 허언이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모든 걸 혼자 할 수는 없죠. 리더에겐 그의 뜻을 도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갈 인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리더에겐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역량이 요구되죠. 흔히 “인사가 만사다”라고 하는데, 이건희 회장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인재 경영’을 원칙으로 삼아 인재를 중시했습니다. 이 뜻은 이재용 회장에게도 온전히 계승돼 지속되고 있고요.
지금의 삼성이 있을 수 있는 까닭은 이재용‧이건희 회장과 함께 능력을 발휘한 기라성 같은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지금도 재계 전반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죠.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히스토리에서 집중 해부해봤습니다.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대학에서 보건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설령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기사를 쓰길 원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옳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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