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명 중학생에 1년간 대학생 멘토링 제공
2030년까지 누적 수혜자 30만 명 목표
KB국민은행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미래세대 양성 교육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발달 단계에 따른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을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22년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은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성인뿐 아니라 돌봄과 학습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교육 사업은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학습지’ 지원 사업이다. 에누마, 웅진씽크빅 등 교육 콘텐츠 업체와 협력해 국어, 수학 등 교육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를 제공한다.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1대 2 학습멘토링’이 있다. 1대 2 학습멘토링은 320명의 중학생이 160명의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1년간 학습·진로·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쌓는 멘토링 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중학교로 전문 강사를 보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찾아가는 必환경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UN-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기반으로 제작된 보드게임과 태블릿PC로 중학생들이 쉽게 환경문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라스쿨 발대식에서 조용범 KB국민은행 ESG기획부장(왼쪽 첫 번째)과 라스쿨 참여 학생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어려운 청소년 도와 더 큰 가치 만들 것”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사업인 ‘KB라스쿨’은 유명 강사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제공한다. 대학생 봉사단도 1대 1 멘토링으로 학업을 돕는다.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비교과 수업도 진행한다. 다양한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학 진학 컨설팅을 통해 능력과 적성에 맞춰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진로 선택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해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꿈꾸는 대로’ 진로 강연을 ‘학습멘토링’ ‘진로멘토링’ ‘지원사업’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춘천, 광주, 제주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일 진로 강연과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주말 진로 강연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다. 안무가 모니카, 정재승 교수, 김아랑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지영 EBS 강사 등이 멘토로 참석했다.
2022년 새롭게 시작한 ‘IT’s Your Life’는 대학생 I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6개월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마치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비용을 지원받는다. 교육 중 좋은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는 포상 및 해외 지점을 탐방할 기회도 제공한다. KB 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수료자 대상 구직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국민은행의 경영 철학”이라며 “2030년까지 누적 수혜자 30만 명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