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 Good Recycled Product)’에 이어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음으로써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확인했고 저탄소 사회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 강재 중량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 공사기간 단축 및 원가 절감까지 가능해졌다. 아울러 낮은 탄소 배출량을 갖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공공기관 의무 구매 제품에 해당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에서 채택한 녹색제품이어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에 해당된다. 또한, 주거 및 비주거 주택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현대제철은 최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고로 및 전기로 사업 기반 저탄소 생산체계 전환의 유용성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통해 당사의 구체적인 전기로 기술 및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저탄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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