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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최상목 前 기획재정부 1차관·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압도적’ 기재부 에이스

  •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최상목 前 기획재정부 1차관·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를 맡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기재부) 1차관은 경제·금융 정책통으로 꼽힌다. 기재부 내에서 ‘천재 관료’ ‘압도적 에이스’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실무 능력이 뛰어났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되는 등 주변의 신망도 두터웠다. 기재부 선배인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인수위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0년대 초 재무부 사무관 시절 외국환 관리법을 30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재경부에서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을 지내면서 현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특히 금융정책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대응 체제를 마련하고 금융지주회사법을 개정했다. 2010년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작업에 앞장섰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규제개혁, 무역투자 진흥 등 시장친화적 정책을 펼쳤다. 문재인 정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미르재단 설립에 연루돼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때 공직에서 물러나 사실상 ‘야인’ 생활을 했다. 2020년부터 농협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차기 정부 경제 정책 청사진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3월 1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최 전 차관에 대해 “거시경제·금융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소상공인 지원과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연금개혁, 주식 양도세 폐지 등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원만히 협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1963년 서울 
● 오산고, 서울대 법과대학,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신동아 202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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