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위를 진두지휘한 사람이 김홍일 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이다.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4회)을 통과해 사법연수원(15기)을 수료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 검사,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 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서 수사를 총괄할 때 윤 당선인이 대검 중앙수사2과장이었다. 윤 당선인이 선거대책본부 캠프에서 그에게 특위를 맡긴 것도 이 같은 인연이 작용한 듯하다.
현직 시절 검찰 내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로 꼽힌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재직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연루 의혹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는 등 특수수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이다. 당시 여권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 지존파 납치·살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등 굵직한 특수 및 강력사건을 도맡아 처리했다.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나온 뒤 2013년부터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 1956년 충남 예산
● 예산고, 충남대 법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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