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김영태 前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정곡 찌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가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2-04-1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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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고 이지적인 인상과 달리 내면에는 문학적 감수성이 가득한 기자 출신 기업인이다. 1994년 매일경제신문을 시작으로 경인방송 등 신문과 방송, 온라인 미디어를 두루 경험했다. 언론계를 떠난 이후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과 혁신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이트진로그룹에서는 조직 통합과 소통 강화 업무를 전담했다. 한샘에선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총괄했다. 2018년 쿠팡으로 이직한 뒤 3년간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위기관리 업무를 지휘했다.

    기자 생활 이후 경영 관련 저서 및 번역 작업을 활발히 해 경영이론 이해도가 뛰어나다. 일주일에 최소 한 권 이상 책을 읽으려고 한다.

    2021년 12월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총괄본부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제3의 인생을 시작했다.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선명한 메시지로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대선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경제성장과 안전한 사회를 핵심으로 한 정책과 비전을 통해 유권자에게 ‘신(新)보수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김 전 부사장은 “윤 당선인이 화려한 수식이나 논리보다는 정곡을 찌르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마치 국민들께서 연애편지를 받아보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정책과 비전에 스토리텔링과 카피라이팅 기법을 가미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정책의 실용주의 노선을 내세운다. 그는 “무엇보다 공약을 만들 때 생활 현장과 기업 현장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든 공약이라도 책상에서 만들어진 공약이나 전문용어로 점철된 공약은 윤 당선인에게 단칼에 ‘킬’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 1967년 서울 
    ● 영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헬싱키경제대 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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