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윤희숙 前 국회의원

尹이 인정한 포퓰리즘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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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2-04-0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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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숙 전 의원은 ‘포퓰리즘 파이터’라 불린다. 정부와 여당의 경제·복지 정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다 보니 생긴 별명이다. 윤 전 의원은 정계 진출 전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와 복지정책을 연구해 왔다. 정치 경력은 짧지만 전문지식을 무기로 정책의 문제점 지적하며 많은 지지를 얻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출마 직전 윤 전 의원을 만나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의원이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것 중 하나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이다. 이 전 후보는 전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나눠주는 보편복지 방식의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윤 전 의원은 “재정과 복지정책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의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윤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며 출마 한 달여 만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윤 전 의원이 다시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윤 당선인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윤 전 의원은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맡았으나 1월 5일 윤 당시 후보가 선대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자리를 내놓았다. 이후에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 전 후보가 내놓은 경제정책이나 대장동 사건 의혹 등을 지적하며 장외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야권에서 이름을 알린 경제통인 만큼 차기 정부에서는 경제·재정·복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 1970년 서울
    ● 영동여고(現 영동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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