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최고와 최악 경험한 풍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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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2-04-1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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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는 그의 이름 석 자보다 여전히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으로 통한다. 김 교수의 정치 여정은 최고와 최악을 모두 경험한 ‘풍운아’라 할 만하다.

    그의 정치 행로는 순탄치 못했다. 특히 금배지와 인연이 없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으로 일하며 경남 거제 출마를 준비했지만 번번이 좌절했다. 2004년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했고, 2012년 총선 때에는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의 뜻을 접어야 했다.

    김 교수는 역대 대선 때마다 대통령에 당선한 후보를 도왔지만 정작 국정에 참여할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2007년 17대 대선 때에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고, 이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2년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 그해 12월 열린 대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대선에도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3남 홍걸 씨와 함께 지지 유세를 다니기도 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동서화합에 기여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2019년 1월 다시 민주당을 탈당했다.

    20대 대선 경선이 시작된 지난해 8월 김 교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친윤’ 인사로 변모했다. 김 교수가 윤석열 정부에서 정치인으로 재기에 성공할지, 아니면 국정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지 궁금하다.



    ● 1959년 서울 
    ● 경복고, 고려대 사학과, USC 경영학 석사, 고려대 경영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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