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윤상현 국회의원

특유의 친화력… 尹·安 단일화 초석

  • 김대현 시사평론가·대현TV 운영자 kimdaehyun15@gmail.com

    입력2022-04-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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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4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사적 만남을 가져온 인물이다. 지난해 경선 당시 두 사람은 늦은 저녁 술잔을 기울이며 소통한 적도 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윤 당선인에 대해 “나랑 케미(호흡)가 잘 맞는다”는 말을 주변에 할 정도다.

    윤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다. 현장에서의 발 빠른 대응력, 정무적 판단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윤 당선인이 윤 의원을 경선 캠프 총괄특보단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 같은 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2월 3일 당내에서 처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와의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그가 ‘단일화 카드’를 꺼내 든 이면에는 윤 당선인과의 교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 의원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며 윤 당선인을 측면 지원해 왔다. 특히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이준석 대표를 향해 “지금 필요한 건 대표의 조롱이 아니라 조력”이라며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인천 지역 4선 중진인 윤 의원은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을 지낸 친박계 인사로 불리지만 당내에서 친화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휴대전화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울린다. 지역구 관리도 철저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바 있다.



    안철수 위원장과 동갑내기이자, 동료 정치인으로서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안 위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 국민의힘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행사장을 찾았다.

    윤 의원은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가교 역할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1962년 충남 청양 
    ● 영등포고, 서울대 경제학과, 조지타운대 외교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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