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남을 계기로 정 교수는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고용노동정책분과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교수가 주축이 돼 만든 정책 싱크탱크 ‘미래비전위원회’에도 합류해 노동정책과 사회복지 분야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당시 후보의 입장과 발언 정리는 물론 대선후보 토론회를 앞두고는 실사구시적 정책에 대한 자문을 내놔 윤 당선인을 돕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학자다.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대우경제연구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연구원에서 근무해 노동시장과 노동조합의 생리에 정통한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2004년 중앙승가대 교수로 부임한 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학계에서는 “기성 노동계의 노동·복지 문제 접근 방식과 태도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학자”라고 말한다.
● 1957년 부산
● 부산고, 성균관대 법학과, 성균관대 사회학 석·박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