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행정학계에서 유능한 전문가로 꼽힌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은 뒤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전문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부연구위원, 숭실대 행정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 행정학과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KB국민은행 사외이사, 한국행정학회 제56대 회장을 거쳤다.
박 교수는 한국행정학회 65년 역사상 첫 여성 학회장에 오른 인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임기 4년의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으로도 임명돼 국가 위상을 높였다. 인사혁신처가 정부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박 교수를 추천했고, 2006년 김판석 연세대 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기용됐다.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다.
박 교수는 지난해 12월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동아일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MZ세대 공무원 등판에 발맞추는 미래형 정부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여 년 연구 경력의 행정 전문가인 박 교수는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서 새 정부의 행정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1965년 서울
●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박사, 미시간대 박사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나야, 감칠맛
[영상]“‘폭풍군단’ 노림수는 다탄두 ICBM 텔레메트리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