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

최초 여성 행정학회장, 행정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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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입력2022-03-2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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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에 이용호 의원을 임명하고, 유상범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인수위원으로 발탁했다.

    박 교수는 행정학계에서 유능한 전문가로 꼽힌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은 뒤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전문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부연구위원, 숭실대 행정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 행정학과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KB국민은행 사외이사, 한국행정학회 제56대 회장을 거쳤다.

    박 교수는 한국행정학회 65년 역사상 첫 여성 학회장에 오른 인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임기 4년의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으로도 임명돼 국가 위상을 높였다. 인사혁신처가 정부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박 교수를 추천했고, 2006년 김판석 연세대 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기용됐다.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다.

    박 교수는 지난해 12월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동아일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MZ세대 공무원 등판에 발맞추는 미래형 정부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여 년 연구 경력의 행정 전문가인 박 교수는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서 새 정부의 행정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1965년 서울 
    ●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박사, 미시간대 박사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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