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 전 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조직한 ‘서울비전 2030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이 전 실장을 직접 만나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30여 년간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를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부처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2012년에는 기재부 실세로 불리는 예산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3월 기재부 2차관, 2014년 7월 미래부 1차관을 맡은 뒤 2016년 1월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올랐다.
윤 당선인과 이 전 실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친하게 알고 지내 윤 당선인은 사석에서 이 전 실장을 “석준이 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이 전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78학번이다.
● 1959년 부산
●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 경영대학원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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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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