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교수는 선거대책본부에서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정책본부장’을 맡아 민주당과 노선을 달리하는 ‘중부담 중복지’ 형태의 서비스 복지에 중점을 둔 정책을 구상했다. 그가 구상한 정책은 민주당처럼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선심성 복지정책이 아니라, 보육과 교육 등 서비스 복지에 집중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복지정책이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스웨덴으로 건너가 스톡홀름대에서 사회학 석사, 웁살라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사회복지학회 총무분과위원장을 지내다가 2001년부터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전임강사로 일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에서 고용복지 분과 인수위원을 지냈고, 국민경제자문회에서 자문위원을 맡았다. 윤 당선인이 수사팀장으로 참여한 박영수 특검이 구속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위다. 지난해 8월 윤 당선인은 안 교수를 영입하기 전 김 전 실장과 미리 전화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껄끄러울 수 있는 관계이지만 윤 당선인이 일찌감치 중용한 만큼 관련 분야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 1969년 서울
● 현대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서울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스톡홀름대 사회학 석사, 웁살라대 사회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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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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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감칠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