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원희룡 前 제주지사·인수위 기획위원장

‘대장동 1타 강사’ 이재명 저격수

  • 김대현 시사평론가·대현TV 운영자 kimdaehyun15@gmail.com

    입력2022-03-19 10:00: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손꼽힌다. 그는 이번 대선 최대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을 끈질기게 파고들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발목을 묶는 역할을 맡았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에 가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김만배(구속) 등의 업자들이 천문학적(1조 원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원 전 지사는 고속도로 배수구에 버려진 대장동 문건까지 확보해 공세를 펴는 등 이재명 저격수로 맹활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고통받아 온 서민들은 극소수 개발업자가 수천억 원의 이익을 챙긴 대장동 사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정책본부장을 맡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 보유세 완화,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공약을 다듬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윤석열 당선인과 가장 빈번하게 접촉해 온 정책 조언자였다. 윤 당선인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통한다. 제주와 충청 등 윤 당선인을 대신해 지방 유세 현장을 누비기도 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그에게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3선 국회의원과 재선 제주지사를 거치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운영의 설계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물망에도 오른다. 경기지사 출마설도 있다.



    ● 1964년 제주 서귀포 
    ●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과대학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