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또다시 윤 당선인의 부름을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살림을 총괄하게 될 행정실장에 발탁됐다. 서 의원은 행정실장직 제안을 고사했으나 거듭된 윤 당선인의 권유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제 국정 운영에 녹여낼 수 있는 전문가들을 모셔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공무원 사회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마산고를 졸업하고 22세인 1987년 거제군청(현 거제시청)에서 9급 공무원(면서기)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남다른 활약으로 7급에서 6급 공무원으로 승진이 유력했으나 공직자로서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어 6급 승진을 포기하고 8급으로 강등까지 당하며 서울시 송파구청으로 전입했다. 서초구청에서 전산정보과장(5급)으로 근무할 때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한 공을 인정받아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돼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총무인사팀장 등으로 일했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 1965년 경남 거제
● 마산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