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송언석 국회의원

야당과 소통 가능한 경제·재정 달인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2-04-0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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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송 의원님이 준비하던 공약과 작전이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 때 한 말이다. 그 ‘송 의원’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다. 송 의원은 경선 캠프에서 정책조정본부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전체를 조율했다. 이 대표가 공개 연설 때 그의 이름을 호명한 것은 대선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후보비서실 후보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됐다. 윤 당선인이 직접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의 신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송 의원과 윤석열 당선인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다. 윤 당선인은 79학번, 송 의원은 82학번이다. 학창 시절 교유가 없던 두 사람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가까워졌다고 한다.

    송 의원은 경제정책 수립 및 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관료로 꼽힌다. 행정고시 29회로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기재부 재정정책과장·예산실장·2차관 등 요직을 맡아 경제·금융·재정에 대한 현실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그의 장점은 전문성과 성실성이다. 송 의원이 2019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전략기획부총장으로,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계파색과 무관하게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30년 넘게 기재부에서 일하면서 쌓은 여야 인맥이 두텁다. 공식, 비공식 루트로 야권과 대화하거나 협상에 나설 역량을 갖춘 것이다. 소탈한 성품에 추진력을 갖춰 여의도 내 평가도 좋다.



    ● 1963년 경북 김천 
    ● 경북고, 서울대 법과대학, 서울대 행정학 석사,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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