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호

가방으로 머리부터 보호하라

지진·쓰나미

  • 이호동 한국에너지기술방재연구원 재난안전위기관리본부 본부장

    입력2014-11-25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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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으로 머리부터 보호하라

    5월 13일 부산 해운대구 송운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참가하는 지진 대비훈련이 실시됐다.

    ■ 지진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당황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침착한 태도로 대응하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다.

    ▲ 식탁·사무용 테이블 밑으로 피하거나 방석, 쿠션 등을 사용해 머리를 보호한다. 이때 가구, 조명, 가재도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 부상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진동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커다란 진동은 간격을 두고 오기 때문에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진동이 약해질 때를 기다렸다가 대피한다.

    ▲ 요리 중이라면 즉시 가스 불을 끈다. 진동이 너무 심하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자.



    ▲ 운전 중인 경우 속도를 줄이면서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 진동이 약해질 때를 기다려 차에서 나와 넓은 곳으로 대피한다.

    ▲ 번화가나 빌딩가에서는 가방 등을 이용해 창유리나 간판 등의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 가능한 한 넓은 장소로 대피한다. 이때 자동판매기, 입간판, 가판대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이 넘어져 부상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침착하게 상황을 살피면서 안내방송, 종업원이나 경비원 등의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 연기를 피할 수 있도록 자세를 낮추고 비상대피로를 따라 이동한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가까운 층에 정지해 진동이 약해질 때를 기다려 신속하게 대피한다. 만일 갇혔을 경우에는 인터폰으로 관리실에 연락하거나 119 구조를 요청한다. 119에 구조를 요청할 때는 엘리베이터 비상벨 위에 있는 ID번호를 알려주고 구조대원의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차내 방송이나 역내 방송 등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고, 침착하게 자신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다.

    ▲ 집 밖에 있을 때 땅이 크게 흔들리면 움직이기 어려우므로 진동이 약해질 때까지 앉은 자세로 기다리다가 넓은 장소 또는 지정된 대피 장소로 이동한다.

    ▲ 산이나 바다에 있는 경우 진동이 심하면 산사태, 낙석, 절개지 붕괴, 쓰나미 등으로 위험하니 평탄한 장소나 지정된 곳으로 대피한다.

    ■ 쓰나미

    ▲ 가능한 한 빨리 높은 곳이나 4층 이상 건물 위로 대피한다.

    ▲ 쓰나미에 휘말린 경우는 페트병이나 잘 뜨는 물건을 이용해 가라앉지 않도록 한다.

    ▲ 해안에 있을 때에는 대피유도 표지판 등을 확인하고, 방조제 대피경로 등을 이용해 높은 곳이나 지정된 대피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한다.

    ▲ 지하층이나 지하상가 등에 있다면 지상 4층 이상으로 대피한다.

    ▲ 고령자, 장애인 등은 자동차로 대피할 수밖에 없으므로 미리 정해놓은 방법에 따라 대피한다.

    * 참조: http://www.mlit.go.jp/river/kaigan/main/kaigandukuri/ tsunamibousai/06/index6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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