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이외에 러닝머신의 다른 부분에 손이 끼거나 전선에 신체 일부가 감기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이름보다 ‘핵 주먹’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미국의 복싱 선수 마이크 타이슨은 러닝머신으로 인해 소중한 네 살배기 딸을 잃었다. 집 안에서 혼자 놀던 딸이 러닝머신 전깃줄에 목이 감겨 사망하고 만 것이다.
러닝머신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러닝머신 주변에 안전 울타리를 설치한다. 또한 러닝머신 주변에 다른 물건들을 쌓아두지 않고, 후방에 2m×1m의 안전 공간을 확보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아두고, 사용하기 전에는 어린이가 러닝머신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러닝머신 근처에 어린이가 있을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곁에 있어야 하고, 작동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어린이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에게 러닝머신이 장난감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