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1980년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입교해 1984년 졸업과 동시에 임관했다. 제1야전군 사령부 관리처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제7기동군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마지막으로 전역했다.
지난해 8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캠프’에 외교·안보·통일 분과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대선 국면에선 국방정책 특보를 맡았다.
이명박 정부 때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한미안보협의회(SCM) 실무를 맡는 등 한미동맹 및 대미관계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기조는 ‘한미동맹 강화’다. 이 전 차장은 3월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안보 불안이 커졌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미 군사동맹이 유명무실해졌다. 군사동맹에선 가장 중요한 게 연합훈련이다. 2018년부터 훈련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실행했다. ‘동맹’ 또는 ‘연합’이라는 용어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윤 후보 정책의 핵심은 ‘튼튼한 안보’다.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국방정책의 지향점은 ‘힘에 의한 평화, 억제를 통한 평화’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최선책이다. 한미동맹 공고화와 우리 군 자체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미동맹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차기 정부 국방·안보 분야에서 중추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 전 차장은) 북핵 관련 대응력 확충, 한미연합훈련 강화 등 윤 당선인의 안보 공약이 실현되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1960년 경북 영천
● 달성고, 육군사관학교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대학에서 보건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설령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기사를 쓰길 원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옳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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