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김병민 前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보수 외연 확장 꿈꾸는 ‘尹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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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입력2022-04-03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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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님, 8월에 입당 안 하시면 저 사람 제명입니다.”

    지난해 7월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치맥회동’에서 뒷자리에 앉은 김병민 전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가리키며 꺼낸 말이다.
    이렇듯 김 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당 바깥에 있을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여름 윤 당선인과 처음으로 식사하며 ‘대변인으로 정권교체의 대의에 참여해 달라’고 제의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윤 당선인은 경선 캠프 내부에서 메시지 혼선이 일자 기존 5인 대변인단을 김 전 대변인 단독 체제로 개편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뒤에도 재차 그를 대변인에 기용하며 신뢰를 보였다. 이에 친윤 핵심 그룹을 분류할 때 빼놓기 어려운 인물이 됐다.

    김 전 대변인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지난해 여름 김 전 위원장이 김 전 대변인을 통해 윤 당선인에게 훈수(訓手) 형태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건넨 적도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대변인은 28세 때인 2010년 서초구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논평으로 명성을 얻었다. 차분한 성격 덕분에 설화(舌禍)에 얽힌 적이 없다.

    김 전 대변인은 대선 기간 내내 윤 당선인의 방패 역할을 했다. 그는 “선거 직전까지 쏟아진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친여(親與) 매체의 정치 공세로 하루도 고비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을 맡아 5·18 정신 계승을 정강정책에 명시하는 등 보수정당의 외연 확장에 관심이 많다. 대통령비서실에서 정무·공보 라인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 1982년 서울 
    ● 서울 대원고, 경희대 경제통상학부, 경영학 석사, 행정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기자

    1986년 제주 출생. 학부에서 역사학, 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상아탑 바깥으로 나와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전자, 미디어업계와 재계를 취재하며 경제기자의 문법을 익혔습니다. 2018년 6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신동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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