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윤 당선인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전국 선거 일정을 기획하는데 중추 역할을 맡았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급 인사들도 윤 당선인과 동선을 맞추기 위해 강 전 팀장과 직접 소통했다.
그는 지난해 윤 당선인이 대선 도전을 선언한 직후 비공개로 만나 경선 캠프 합류를 결정한 인사다. 이때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윤 당선인은 강 전 팀장의 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며 격의 없이 대해 왔다. 선대본부 핵심 멤버만 참여하는 회의가 종료되면 윤 당선인은 종종 강 팀장을 별도로 불러 업무를 지시하곤 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시절 정치권에 들어왔다. 국회 보좌관을 거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2020년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구에서 기반을 다졌지만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강 전 팀장은 정치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스킨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선에서 그를 지켜본 선대본부 관계자들은 “입이 무겁고 충성심이 강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20대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이색 캠페인’을 주도한 선대본부 청년 보좌역들의 맏형 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경북 출신 정치인들과도 막역한 관계다. 대통령비서실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 1977년 경북 구미
● 김천 성의고, 경희대 정치학 석사, 맨체스터대 정치학 석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