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최지현 변호사·인수위 수석부대변인

‘尹의 입’ 노릇하며 김건희 보좌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2-04-0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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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현 변호사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임시부대변인을 맡은 데 이어 본선에서도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으로 일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 노릇을 했다. 2021년 6월 윤 당선인의 대권 도전 선언식 사회를 맡으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윤 당선인 내외를 묵묵히 도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후 공식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최 변호사는 이와 관련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선명하게 설명하는 기회를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격렬했고 큰 보람을 느낀 일로 ‘2022년 대선 운동’을 꼽는다. 그만큼 윤석열의 대선 승리는 최 변호사에게도 큰 분기점이었다. 그가 가까이에서 겪은 윤 당선인에 대한 느낌은 “추진력과 책임감을 겸비한 리더”다.

    최 변호사는 사법시험(42회)을 통과하고 사법연수원(32기)을 수료한 그해 김&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했다. 공정거래를 비롯해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베테랑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최지현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개인적 친분은 없다. 최 변호사의 전문성을 눈여겨본 윤 당선인 측근들이 추천하면서 윤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최 변호사는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1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구상해 온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용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 때문”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의 청와대행 전례가 많은 만큼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 1977년 전북 익산 
    ●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법과대학, 뉴욕대 대학원 법학 석사,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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