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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기업 CEO 연쇄 인터뷰

“우리 수돗물은 건강한 물 막연한 불안감 떨치세요”

취임 1년 맞은 최계운 K-water 사장

  •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우리 수돗물은 건강한 물 막연한 불안감 떨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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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물값 현실화’ 국감 발언은 원론적 언급
  • ● 4대강 사업 부채 해결엔 정부 재정지원 필요
  • ● K-water는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
  • ● 불시 모의훈련으로 재난에 상시 대비
“우리 수돗물은 건강한 물 막연한 불안감 떨치세요”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1993년 유엔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했을 만큼 소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물 낭비 사례는 허다하다.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도 여전하다.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평가대상인 공기업Ⅰ군(10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한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관리하고, 생활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며, 수질을 개선할 책무를 지닌 공기업이다. 국민생활 향상 및 공공복리 증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만큼, 그 운영 전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11월 5일로 취임 1년을 맞은 최계운(60) K-water 사장에게 각종 물 관련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인하대 토목공학과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공학박사)한 최 사장은 세계도시물포럼 사무총장, 인천대 도시과학대학 학장,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지낸 수자원·토목·환경 분야 전문가. 지난해 11월부터 K-water를 이끌고 있다.

“수도꼭지까지 책임진다”

▼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최고경영자(CEO)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경영에 임해왔다. 전 임직원과 한마음으로 K-water 본연의 업무인 물 재해 예방과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에 매진했다. 2013년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1위에 오른 것도 이런 노력의 결실이라 자부한다.”

▼ 올해 초 ‘SMART 신(新)경영’을 선언하고 경영쇄신을 이끌었는데, 어떤 성과를 거뒀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내외 물 문제 해결의 중추 구실을 하려면 ‘물관리 혁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SMART 신경영을 선언했다. △미래 물관리 선도 △국민 물 복지 실현 △고객 눈높이 경영이라는 3대 경영방침에 따라 변화와 개혁을 추진했다. 기후변화 등 미래 물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려 그동안 추구해온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물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통합물관리’를 도입,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 등을 통해 ‘과학적 물관리체계’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국민 모두가 깨끗한 물을 불편 없이 사용하고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안심 국토를 실현하려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지하수 사용 초·중등학교의 급식용수사업 등 물 소외지역에 대한 국민 물 복지 향상에 진력했다. 기상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해 홍수방지, 시설 안전관리 효율화 등 수자원 분야 재난안전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 어떤 게 건강한 수돗물인가. 또한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건강한 물은 안전하고 깨끗하면서도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이다. 최적의 정수처리와 깐깐한 수질검사를 거친 우리 수돗물이 바로 그것이다. K-water는 건강한 수돗물이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돼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ICT를 활용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수도꼭지 수질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Smart Water City’ 시범사업을 경기 파주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관리 모델을 정립한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의료계·학계와 지속적인 공동조사·협업연구로 수돗물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주부교실,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와 수돗물 캠페인, 물 교육, 수돗물 가치 연구 등을 추진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 그런데도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

“뚜렷한 근거나 증거도 없이 막연한 불안감에서 기인한다. 2012년 수돗물홍보협의회의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막연한 불안감이 3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 수돗물 처리공정을 현재의 유해물질 제거 중심에서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하는 공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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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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