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당선인 정책특보

靑 고용복지수석 지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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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입력2022-03-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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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책특보로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복지수석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김 교수를 노동특보단으로 영입한 뒤 선거기간 동안 사회·복지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지내다가 2007년부터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12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이 올라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을 거쳐 2014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겸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2014년 공무원연금 개혁 태스크포스 위원을 맡아 개혁안의 밑그림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듬해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박근혜 정부)으로 일하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임했다.

    학자로 돌아온 김 교수는 관련 분야 연구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정부의 영유아 보육지원과 기혼여성 노동공급에 관한 패널분석’(2018), ‘OECD 국가들의 출산율 결정요인’(2019), ‘보육재정 관리방안 연구’(2020), ‘중앙과 지방정부 출산율 제고정책 효과성 분석’(2021) 등의 논문을 매년 발표했다. 이런 경력으로 그는 학계에서 고용·복지·조세·연금·여성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새 정부 내각 참여가 유력시되는 인사들이 인수위에 배치되면서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이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김 교수도 중용 가능성이 높다.



    ● 1966년 충북 청주 
    ● 일신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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