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당선인 정책특보

非관료 출신 경제부총리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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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2-03-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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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 경제정책에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경제 참모 노릇을 했다. 대선 때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후보비서실 정무실장을 맡았다. 윤 당선인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청년보좌역들이 만드는 메시지를 가다듬고, 경제 공약 설계 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강 교수는 1964년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났다. 서울로 와 서라벌고(25회),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귀국한 뒤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원, 성신여대 교수 등으로 일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서초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2016년 5월 15일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돼 정책을 총괄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은 아니지만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가 새 정부에 의미 있게 쓰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활약과 공로를 인정받아 당선인 정책특보로 발탁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강석훈 신임 특보는 19대 국회의원과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무실장을 맡아 정책 소통을 이끌었다”며 “경선 당시부터 깊이 있는 정책 지원을 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 교수가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인 금융위원장이나 경제부총리에 지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강 교수는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른 비관료 출신 캠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1964년 경북 봉화 
    ● 서라벌고, 서울대 경제학과, 위스콘신대 경제학 석·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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