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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밸런스 2030’ 비전 밝힌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그린 이슈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 모멘텀 삼겠다”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그린 밸런스 2030’ 비전 밝힌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에너지·석유화학 기업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이는 경영활동에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은 줄이고 긍정적 영향을 늘려 조화를 이루겠다는 뜻”이라며 “2030년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이 비전을 밝힌 것은 7월 10일 SK이노베이션 사내 영문 뉴스채널에 기고한 칼럼(‘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 그린 밸런스 2030’)을 통해서다. 

기후변화 시대에 환경문제는 석유화학 기업에 가장 큰 위기이자 도전이다. 김 사장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에서는 탄소위기(Carbon Risk)를 반영해 에너지·화학 기업의 기업가치를 지금보다 30% 낮게 봐야한다고 분석한다”며 “기후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돼 급격하게 전환할 경우, 기존 에너지·화학 기업은 생존을 걱정할 수준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심지어 글로벌 300여 개의 연기금과 행동주의 펀드들로 구성된 기후행동(Climate Action 100+)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과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요구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그린 이슈(환경문제)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혁신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며 “비즈니스의 탈바꿈을 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환경에 플러스 영향을 더 키우는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세계 3위, 친환경 소재 부문 1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또 환경에 마이너스 요인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 생산 프로세스 개선, 이산화탄소 감축, 친환경 포장재, 자동차 연비 개선 소재,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신동아 2020년 8월호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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