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들은 북한에서도 코로나19가 퍼졌을 공산이 크다고 관측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부터 이달까지 노동당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준비한 진단키트 1만 개와 마스크 4000장이 지난주 북한에 도착했다. IFRC는 유전자 증폭검사(PCR) 장비와 방역용 보호복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도 식량, 비료와 함께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북한에 비공개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평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어린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밖에서 활동하지 못한다. 7월 초순 평양의 일상생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신동아’가 단독으로 입수했다.
어린이가 마스크를 쓴 채 어머니 손을 잡고 평양 거리를 걷고 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버스터미널 앞을 걷고 있다.
자전거를 탄 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평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다.
양산을 든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